'스까요정' 김경진, 윤석열 캠프 합류..광주 전현직 의원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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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대선 캠프에 광주·전남 전현직 국회의원 가운데 처음으로 김경진 전 의원이 합류했다.
윤 전 총장 캠프 김병민 대변인은 지난 25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전 의원과 함께 신지호·박민식·이학재 등이 캠프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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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진규 기자 =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대선 캠프에 광주·전남 전현직 국회의원 가운데 처음으로 김경진 전 의원이 합류했다.
윤 전 총장 캠프 김병민 대변인은 지난 25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전 의원과 함께 신지호·박민식·이학재 등이 캠프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상근 대외협력 특보에 김경진 전 의원이 임명됐고, 상근 정무특보에 이학재 전 의원, 상근 정무보좌에 함경우 전 국민의힘 조직부총장이 함께한다"며 "상황실 총괄부실장은 신지호 전 의원, 기획실장은 박민식 전 의원이 맡는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이달 초 <뉴스1>과 통화에서 "민주당 정부가 교체돼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윤석열 전 총장이 도움을 요청해오면 적극 도울 의향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정권을 다시 잡으면 안된다는 생각이 확고하다"며 "그 대안으로 윤 전 총장이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현 정부와 여당 지지세가 강한 광주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그가 윤 전 총장과 함께 정치를 하겠다는 결단은 쉽지 않았을 것으로 예측된다.
그는 윤 전 총장 지지로 인한 주변의 불편한 시선에 대해 "어쩔수 없다"는 표현으로 입장을 대신했다.
김 전 의원은 내년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이룬 후 차기 총선에서 다시 한번 지역구 국회의원에 도전할 뜻을 갖고 있다.
광주지검 부장검사 출신인 그는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소속으로 광주 북갑에 출마해 광주·전남 지역 최다 득표율(70.8%, 총 6만5721표)로 당선됐다.
국회 입성 후에는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를 계기로 '스까요정'이란 별명을 얻으며 청문회 스타로 발돋움했다.
국민의당 분당 과정에서는 무소속으로 남아 21대 총선에서 재선 도전에 나섰으나 거센 더불어민주당 바람에 고배를 마셨다.
04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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