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캔커피 남혐 논란..화들짝 놀란 동서 "의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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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에는 젠더 갈등의 불똥이 기업에까지 튀고 있죠.
얼마 전 한 편의점의 홍보 포스터에 삽입된 '집게 손' 모양이 남성혐오 논란을 일으켰는데요.
이 손가락 모양이 이번엔 스타벅스 캔 커피 SNS 홍보물에도 등장했습니다.
장지현 기자, 어떤 게시물이 올라왔길래 또 논란인가요?
[기자]
스타벅스RTD는 어제(25일) 12시쯤 공식 인스타그램에 여름 마케팅을 위한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게시물은 모래 위에 있는 '스타벅스 더블샷' 캔 커피를 손으로 집으려는 상황을 그림자로 연출한 사진이었는데요.
일부에서는 캔커피를 쥐려는 손의 그림자가 '남성혐오'을 의미하는 손가락 포즈와 비슷하다고 지적했습니다.
RTD는 레디 투 드링크 그러니까 바로 마실 수 있게끔 캔이나 컵에 포장된 제품인데, 동서식품에서 스타벅스RTD 일부를 제조·유통합니다.
스타벅스RTD SNS를 관리하는 동서식품 측은 30여 분 만에 바로 게시물을 내리고 이후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앵커]
동서식품 측 입장은 어떤가요?
[기자]
"콘텐츠 제작이 있어서 어떠한 의도도 없었다"며 "오해와 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또 "해당 사안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앞으로 유사한 문제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세심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5월 편의점 GS25도 집게손 모양이 들어간 홍보물로 사장이 사과하는 등 적잖은 후폭풍을 겪었습니다.
이후 유통가에는 '집게손 금지령'이 떨어졌는데요.
의도와 관계없이 집게손 이미지 때문에 남혐 기업으로 몰려 불매운동의 타깃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SBS Biz 장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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