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윤석열, 월주스님 영결식서 졸은 게 아니라 잤다"

이창환 2021. 7. 2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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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27일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어제(26일) 월주스님 영결식에 참석한 윤석열 전 총장은 120분 내내 졸았다"고 비판했다.

최 전 수석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같이 말하며 "2, 3분 정도 졸고, 몇 초 정도 깨기를 영결식 내내 반복했다. 이 정도면 존 것이 아니라 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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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음과의 싸움 어렵지만, 이해하기 어려워"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물러난 최재성 전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이 지난 4월16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인사말을 하기 위해 단상에 서 있다. 2021.04.16.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27일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어제(26일) 월주스님 영결식에 참석한 윤석열 전 총장은 120분 내내 졸았다"고 비판했다.

최 전 수석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같이 말하며 "2, 3분 정도 졸고, 몇 초 정도 깨기를 영결식 내내 반복했다. 이 정도면 존 것이 아니라 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졸음과의 싸움은 정치인들 모두에게 어렵다"며 "공식 행사나 국회 회의 장소에서 졸면 문제가 되니 어쩔 수 없이 졸더라도 10초~20초를 넘기는 경우는 드물다. 졸면 안 된다는 강박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서해수호의날 김태년 의원도 고개를 떨군 6초 때문에 야당과 언론의 맹비난을 받았다"며 "몇 년 전 현충일 행사에서의 정우택 의원도, 문재인 대통령 시정연설 때 졸았던 야당 의원도 10여 초의 굴욕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인의 졸음을 탓하지 않던 저지만, 윤 전 총장의 어제의 잠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어떤 영결식에서도, 추념일에도, 수많은 국회 회의에서도 저런 사람은 없었습니다. 예의도 기본도 없다"고 꼬집었다.

또 "게다가 어제 윤 전 총장은 나눔의집과 관련해 인격 말살 발언까지 한 날"이라며 "자신에게 필요한 말만 하고 잠만 자버린 격"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c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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