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확진자 급증 이유 있었네..10명 중 7명이 델타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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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인도 유래) 변이 바이러스가 전체 확진자의 절반을 넘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비수도권 확진자 급증도 델타 변이의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1주일간(18~24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2436명을 대상으로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분석한 결과 58%인 1412명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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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67.5%, 제주도 63.2%에 달해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델타(인도 유래) 변이 바이러스가 전체 확진자의 절반을 넘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비수도권 확진자 급증도 델타 변이의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1주일간(18~24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2436명을 대상으로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분석한 결과 58%인 1412명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1412명 중 델타 변이가 차지하는 비율이 51%(1242명)에 달했다.
확진자 10명 중 6명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이중 절반 넘게 델타변이가 검출된 것이다.
특히 확진자 발생 규모가 크고 계속 증가하고 있는 강원, 제주 지역의 델타 변이 검출률이 60%를 상회했다.
특히 강원지역의 델타검출률은 69%로 전주(12~18일) 7.9%였으나 한 주만에 8.5배 폭증했다. 대구경북 역시 67.5%로 전주 15.4% 대비 4.5배 증가했고, 제주도 63.2%로 앞선 기간의 15.4%(7월 1주), 62.5%(7월 2주)보다 증가했다.
강원 지역 변이감염자 131명은 국내발생 91명, 해외유입 40명이었고 제주 지역의 변이감염자 138명 역시 국내발생 132명, 해외유입 6명으로 접촉해 감염된 셈이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지역발생 델타 변이 검출률은 48%, 수도권 48.2%에 비하면 강원과 제주의 권역 내 확진자 중 델타 변이 감염자로 확인된 비중이 높은 편이다.
6월 4주(20~26일)때만 해도 국내 코로나19 감염 사례에서 주요 변이바이러스 검출률을 추출한 뒤, 이 중 델타형은 3.3%밖에 검출되지 않았지만 23.3%(7월 1주), 33.9%(7월 2주) 등으로 델타 변이 감염자가 최근 사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더해 델타 변이 누적확진자 2983명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89명(3%)으로 나타났다. 델타 변이 전파력은 일반 바이러스 보다 2.4배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만큼 접촉을 통한 전파, 집단발생에 있어 델타 변이의 영향력 역시 막강해진 것이다.
3주 전 국내발생 확진자 중 비수도권 비중 역시 18.9%에서 최근 34%로 증가했다. 비수도권은 수도권 대비 집단발생 비율이 약 3배 많았다. 방역당국은 델타 변이 확산을 막을 대책으로 거리두기 강화, 방역지침 준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비수도권은 유흥시설 등을 통한 집단감염이 빈번하다. 델타 변이 또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델타 변이가 우세형이라고 할 수 있다"며 "비수도권의 거리두기 강화는 이 감염병 유행 환경에 불가피한 선택이다. 전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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