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0명 식중독' 부산 연제구 식당 폐업 의사 밝혀..구청, 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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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식중독 증상이 나타난 부산 연제구 한 밀면집이 구청에 폐업 의사를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
28일 부산 연제구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A밀면집은 구에 폐업 의사를 전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현재 A밀면집은 포털 사이트에 올려진 가게 정보를 내리는 등 폐업 수순을 밟고 있다.
최근 A밀면집에서 식사를 한 손님들이 집단으로 식중독 증세를 보여 입원하는 등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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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박세진 기자 = 집단 식중독 증상이 나타난 부산 연제구 한 밀면집이 구청에 폐업 의사를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
28일 부산 연제구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A밀면집은 구에 폐업 의사를 전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구 관계자는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고 행정 처분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폐업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일 폐업이 된다면 행정 처분을 내릴 수도 없게 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A밀면집은 포털 사이트에 올려진 가게 정보를 내리는 등 폐업 수순을 밟고 있다.
최근 A밀면집에서 식사를 한 손님들이 집단으로 식중독 증세를 보여 입원하는 등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19일 오전까지 장염과 고열 증세를 호소한 손님은 450여명에 이른다. 환자 일부는 투석 치료를 받고 있다.
구는 이 기간 식당을 찾은 손님은 700여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지난 20일 피해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나가 식품과 칼, 도마 등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역학 조사결과 이 식당의 계란 지단과 단무지 등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증상을 나타낸 식당 종업원과 손님 등의 인체 검체에서도 같은 균이 확인됐다.
s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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