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화 수소' 생산·공급..창원에서 시작
[KBS 창원] [앵커]
미래형 자동차의 핵심 분야로 꼽히는 수소차의 보급 확대를 위해서는 수소의 생산과 공급이 과제입니다.
창원에는 내년 말쯤 국내 첫 액화수소 생산 공장이 들어서, 대중교통은 물론 산업 분야에도 다양하게 활용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황재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에서 가장 많은 수소 버스를 운행하고, 세계 첫 수소 청소차를 도입한 창원시!
차세대 교통수단 수소 트램까지 만들고 있는 창원은 수소 산업의 메카로 꼽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정적인 수소 생산과 공급, 충전은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김호섭/시내버스 기사 : "(충전소) 압력을 다시 회복해야 하니까, 그 대기 시간을 계산해서 아니다 싶으면 다시 운행 나갔다가 그 다음에 충전하고…."]
[“둘, 셋”]
'수소산업 특별시'를 선언한 창원에 국내 처음으로 정부가 참여하는 액화수소 생산 설비가 들어섭니다.
천연가스를 활용한 생산 설비는 내년 말부터 하루 5톤의 액화수소를 생산해 공급할 계획입니다.
수소 승용차 1,000대를 충전할 수 있는 양입니다.
영하 253도, 극저온인 액화수소는 기체 상태인 기존의 수소에 비해 부피가 크게 줄어 안전성이 뛰어나고 저장과 운송이 편리한 것이 장점입니다.
[김용원/두산중공업 부장 : "국내에서 처음으로 수소 에너지를 기체가 아닌 액체 상태로 변환하여 공급하는 설비인데요. 액체 상태로 전환해 공급할 때 수소를 유통하는데 상당히 용이한 점이 있기 때문에…."]
버스나 열차 등 대형 이동수단은 물론,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문승욱/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창원 국가산단이 액화수소 공급을 통해서 말씀드린 것처럼 친환경 산단으로 탈바꿈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창원시는 내년 말까지 버스 공영주차장과 화물 공영주차장에 액화수소 충전소를 구축하는 등 수소 유통체계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
황재락 기자 (outfocu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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