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코로나, 난징 이어 유명관광지 장자제 통해서도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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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장쑤성 난징(南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이번에는 유명 관광지인 후난성 장자제(張家界) 여행객 가운데 연이어 환자가 나와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29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집계한 전날 지역사회 감염 신규 확진자(24명) 및 무증상감염자(2명) 가운데 다수가 최근 장자제에 방문한 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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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 장쑤성 난징(南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이번에는 유명 관광지인 후난성 장자제(張家界) 여행객 가운데 연이어 환자가 나와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29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집계한 전날 지역사회 감염 신규 확진자(24명) 및 무증상감염자(2명) 가운데 다수가 최근 장자제에 방문한 적이 있었다.
전날 베이징(北京)에서는 20~25일 장자제 등을 여행했던 1명이 확진됐고, 장쑤성 화이안(淮安)에서는 장자제 여행객 4명이 초반 핵산검사 결과 양성 진단을 받았다.
전날 쓰촨성 청두(成都)에서도 21~24일 장자제를 다녀간 부부 1쌍이 초반 핵산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청두에서는 27일에도 장자제에 방문한 적 있는 일가족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뿐만 아니라 26일 랴오닝성 다롄(大連)에서 나온 감염자 3명은 난징 루커우(祿口) 공항을 경유해 장자제를 여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롄에서는 27일에도 장자제를 다녀온 사람 1명이 무증상 감염 진단을 받았다.
특히 다롄 환자 4명은 모두 22일 장자제의 한 극장에서 같은 공연을 봤고 좌석 위치가 가까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장자제 당국은 같은 시간대 해당 극장에서 공연을 봤던 사람들은 모두 코로나19 감염 고위험군이라고 발표하고, 즉시 핵산검사를 받고 격리하도록 했다.
이 극장의 수용 가능 인원은 3천100명 정도로, 문제가 된 공연 당시 약 2천명이 관람했고 객석 간 띄워 앉기 등도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매체 중국신문망은 난징 루커우 공항과 함께 장자제 공연이 코로나19 확산의 '태풍의 눈'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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