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부산에서 처음 이재명 지지선언 나와.. 시민단체·민주원로

오성택 2021. 7. 2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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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의 도시 부산에서 처음으로 20대 대선에 출마하는 여당 대권후보 지지 선언이 나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세현 열린 캠프 부산 공동본부장은 "과거 노무현·문재인을 선택한 호남의 전략적 선택이 보수의 근거지 영남에서의 본선 경쟁력이었다"며 "부산에서 지역주의 타파와 민주화를 위해 헌신한 민주 원로들이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한 것은 다시 한 번 호남의 전략적 선택을 촉구하는 것으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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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 연합뉴스
보수의 도시 부산에서 처음으로 20대 대선에 출마하는 여당 대권후보 지지 선언이 나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9일 이재명 후보 열린 캠프에 따르면 오는 30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부산지역 민주 원로들이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을 한다.

부산지역 민주원로들이 특정 후보 지지 선언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보수 색채가 강한 부산에서 진보 후보를 공식적으로 지지하는 것이 내년 대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날 지지 선언에는 하일민(이종률기념사업회 이사장, 부산대 명예교수)·임재택(부·울·경 생태유아공동체 회장, 부산대 명예교수)·손승길(부산 김대중기념사업회 상임이사, 동아대 명예교수) 등 부산지역 민주원로와 시민 등 2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또 강세현 열린 캠프 부산 공동본부장과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 김민정·조철호·김광모·정상채·제대옥·박성윤 시의원도 참석한다.

이들은 지지선언문을 통해 “촛불 정신을 구현한 문재인 정부는 대한민국을 선진국의 반석에 올려놓았다”며 “과거 부정부패로 얼룩졌던 정권으로부터 국민이 주인인 정부로 환골탈태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반도 화해와 협력이라는 절체절명의 과제를 앞두고 대한민국의 시대정신은 문재인 정부의 계승과 발전에 있다”며 “이처럼 막중한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후보는 이재명 후보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역임하며 과감한 복지정책을 창안하고 실천에 옮기는 등 분명한 철학으로 복지정책을 실현했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야말로 한반도의 화해와 협력을 위해 노력한 유일한 후보로, 남북경제협력의 상징인 개성공단 재개를 위해 일관되게 노력한 점을 부각한 것이다.

특히 남북 간 갈등을 조장하는 대북전단 살포에 단호하게 대처하고, 유라시아 대륙을 누비는 통일철도시대를 선언했다는 것을 전면에 내세웠다.

또 지역주의를 타파하고 민족의 화해와 통일, 노무현 정신을 계승할 유일한 후보는 이재명 후보라고 거듭 강조했다.

강세현 열린 캠프 부산 공동본부장은 “과거 노무현·문재인을 선택한 호남의 전략적 선택이 보수의 근거지 영남에서의 본선 경쟁력이었다”며 “부산에서 지역주의 타파와 민주화를 위해 헌신한 민주 원로들이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한 것은 다시 한 번 호남의 전략적 선택을 촉구하는 것으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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