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쥴리 벽화 민망·거북..'김경수 진실'은 개인소회"
최근 정치권 논란으로 떠오른 서울 종로 한 건물에 그려진 '쥴리 벽화'에 대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언급하기 민망하다는 반응을 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MBN에 출연해 해당 벽화와 관련한 진행자의 물음에 "조금 민망하고 말씀드리기 거북하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드루킹 댓글조작 공모 혐의로 대법원에서 형을 확정받자 김 전 지사의 진실을 믿는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전 대표는 "대법원의 판단도 존중한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개인적 소회로 김 전 지사의 진실을 믿는다고 한 것"이라며 "(대법원) 판단이 잘못됐다는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전날 정부가 부동산 시장과 관련한 대국민담화를 내면서 부동산 시장의 과열과 정부의 정책 실패 등을 '국민 탓'으로 돌렸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해 이 전 대표는 "그런 것은 아닐 것"이라면서도 "그런 인상을 줬다면 정부의 세심함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그런 인상을 줘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지지자로 추정되는 경기도 교통연수원의 한 간부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 전 대표를 원색적으로 비난해 논란이 된 일에 대해 이 전 대표는 "공직에서 연봉 8800만원을 받는 분이 특정 후보인 절 겨냥한 가짜뉴스 만들어 확산을 유도했다"며 "공금을 받고 그런 일을 하면 안 된다"고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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