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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사상 첫 전군지휘관 강습 주재..핵 언급 없어

김유진 기자 입력 2021. 07. 30. 08:58 수정 2021. 07. 3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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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사상 첫 전군 지휘관·정치간부 강습을 주재하고 변화된 정세에 맞는 군건설 방침을 제시했다. 핵무력 강화 등에 대한 언급은 내놓지 않았다.

조선중앙통신은 30일 “김정은 동지의 지도 밑에 조선인민군 제1차 지휘관·정치일꾼(간부) 강습회가 7월 24일부터 27일까지 평양에서 진행됐다”고 전했다. 통신은 강습회 개최 배경에 대해 “조선인민군의 군사정치적 위력과 혁명적 투쟁정신을 더욱 제고하고 당 중앙의 중대한 군사전략전술사상과 변화된 정세의 요구에 부합한 군건설방향과 방침들을 군정간부들에게 재침투, 체득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강습회 결론에서 “적대세력들이 광신적이고 집요한 각종 침략전쟁연습을 강화하며 우리 국가를 선제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계속 체계적으로 확대하고 군비를 증강하고 있는 현 상황은 긴장격화의 악순환을 근원적으로 끝장내려는 우리 군대의 결심과 투지를 더욱 격발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적대세력’을 언급하며 군의 전투력 강화를 주문한 것이지만 핵무력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또 “인민군대는 당의 무장력인 것만큼 모든 군사정치활동은 마땅히 당의 의지와 힘을 표현하고 당의 목소리와 같아야 한다”며 “인민군대 안에 당의 유일적 영군체계를 철저히 세우기 위한 사업에서 견지하여야 할 원칙적 문제들과 과업들”을 제시했다.

이어 “사회주의 건설에 동원된 군인들이 인민의 행복을 위한 창조자, 당에 대한 인민들의 신뢰심을 보위하는 초병, 일심단결의 성새를 쌓는 하나의 성돌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간직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인민들의 생명재산을 목숨 바쳐 지키도록 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습회에는 조선인민군 각 군종, 군단, 사단, 여단, 연대 군사 지휘관과 정치위원들, 인민군당 위원회 집행위원회 위원들과 군 총정치국, 총참모부, 국방성 간부들이 참가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8일 6·25 전쟁 정전협정 체결 기념일(전승절) 68주년을 맞아 북중 우의탑을 찾아 헌화하고 있다. 조선중앙TV/연합뉴스

김유진 기자 y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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