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초점] 박서준 MCU 합류 유력하다지만..사이트 맹신은 금물

배우 박서준이 마블 영화 '캡틴 마블' 속편 '더 마블스'의 출연진으로 미국 영화 정보 사이트 IMDb에 이름이 올라가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박서준의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합류가 유력하다고 입을 모아 말하지만, 사이트를 맹신하는 것은 금물이다. IMDb는 전세계서 가장 많은 접속률을 기록하는 사이트이긴 하지만 위키피디아나 나무위키처럼 사이트 회원이 직접 출연 배우를 비롯한 영화에 관련된 정보를 등록 및 수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정확도를 100퍼센트 신뢰하기는 어렵다.

실제로 IMDb에는 틀리거나 불분명한 영화 정보들이 많이 기재돼 있기도 하다. 세상에 존재하지도 않는 영화의 정보가 몇 년 동안 올라와 있다가 간신히 삭제되는 사례도 있었다.

하지만 외신은 박서준의 마블 합류 가능성을 높게 점치며, 그가 맡게 될 캐릭터를 특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30일 미국 영화 전문 매체 스크린랜트는 "캐럴 댄버스, 모니카 램보, 카말라 칸이 '캡틴 마블2'의 유일한 마블이 아닐 수도 있으며, 박서준의 캐릭터까지 4인조일 수도 있다"고 보도해 박서준의 '더 마블스' 합류설에 힘을 실었다.

이어 "공식 제목이 '더 마블스'인 '캡틴 마블2'는 코드네임 '마블'인 여성 히어로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다룬다"며 "박서준이 한국계 미국인 10대 영웅 '아마데우스 조' 역을 맡은 것으로 보인다. 주요 히어로나 악당을 연기할 가능성도 높다"고 덧붙였다.

'아마데우스 조'는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배우 수현이 연기한 헬렌 조의 아들이다. 명석한 두뇌를 자랑하며 헐크의 조수로 활약한 캐릭터다.

지난달 처음으로 박서준의 마블 합류설이 불거졌을 때 "노코멘트"라고 밝힌 박서준 측은 아직까지도 "말씀 드릴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더 마블스'는 2022년 11월 11일 북미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사진=오센, IMDb]

YTN star 이유나 (ly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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