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입성 유흥식 대주교 "교황 방북 가능성 어느 때보다 높아"

권란 기자 입력 2021. 7. 31.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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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에 임명된 유흥식 라자로 대주교가 부임을 위해 이탈리아 로마에 도착했습니다.

유 대주교는 "1975년 로마에 신학생으로 공부하러 왔을 때와 느낌이 다르다"며 "이제 모든 것을 뒤로하고 교황을 잘 보필하는 데 총력을 쏟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유 대주교가 맡게 된 성직자성은 전 세계 50만 명을 헤아리는 사제와 부제의 직무·생활을 관장하고 신학교를 관리·감독하는 역할로, 한국인은 물론 동양인이 이 부처의 장관직에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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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에 임명된 유흥식 라자로 대주교가 부임을 위해 이탈리아 로마에 도착했습니다.

유 대주교는 30일(현지시간) 오후 로마 피우미치노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바티칸 시국과 가까운 한 수도회 숙소에 여장을 풀었습니다.

유 대주교는 "1975년 로마에 신학생으로 공부하러 왔을 때와 느낌이 다르다"며 "이제 모든 것을 뒤로하고 교황을 잘 보필하는 데 총력을 쏟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유 대주교는 교황 방북의 가교 구실을 할 것이라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선 "할 수 있다면 정말 큰 영광"이라며 "교황 방북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작은 것부터 대화하다 보면 좋은 결실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유 대주교는 다음달 2일 취임과 함께 업무를 시작합니다.

유 대주교가 맡게 된 성직자성은 전 세계 50만 명을 헤아리는 사제와 부제의 직무·생활을 관장하고 신학교를 관리·감독하는 역할로, 한국인은 물론 동양인이 이 부처의 장관직에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진=연합뉴스)

권란 기자ji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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