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차인표·신애라, 최불암.. 최재형, 후원회장 물색 중
윤석열 입당에 "나도 보름만에 후배 생겼다"
8월 4일 출마 선언
국민의힘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대선 출마 선언을 앞두고 후원회장을 누구로 할지 고심하고 있다. 최 전 원장은 다음 달 4일 대선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한다. 최 전 원장 측근은 “출마 선언에 어떤 비전과 가치를 담을지와 함께 최재형이 지향하는 정치를 국민에게 상징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인사를 후원회장으로 모시기 위해 접촉 중”이라고 했다. 최 전 원장은 30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하자 “내가 당에 들어온지 보름만에 후배가 생겼다”고 했다.
최 전 원장은 후원회장을 여럿 두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 가운데 한 명은 최 전 원장의 오랜 친구인 강명훈 변호사가 맡기로 했다. 최 전 원장은 경기고 2학년 때부터 다리가 불편했던 친구인 강 변호사를 등에 업고 졸업할 때까지 2년 내내 등·하교 시켰다. 강 변호사도 정치에 도전한 최 전 원장을 돕겠다고 나섰다. 그런데 최 전 원장은 ‘잉꼬부부’로 알려진 배우 차인표·신애라 부부, ‘국민 아버지’ 배우로 불리는 최불암씨에게도 공동 후원회장을 맡아줄 수 있는지 타진했다고 한다.
최 전 원장은 주변에 “자녀를 입양해 키우고 사회봉사 활동을 꾸준히 해온 차인표·신애라 부부를 평소 존경해왔다”고 했다고 한다. 최불암씨는 1980년부터 22년간 방영된 드라마 ‘전원일기’에 출연해 따뜻하고 서민적인 아버지 이미지를 갖고 있다. 최씨는 중소상공인총연합회 고문을 맡아 소상공인 목소리도 대변해왔다. 최 전 원장 측 관계자는 “최 전 원장은 후원회장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과 ‘약자와의 동행’이란 따뜻한 보수의 가치를 국민에게 알리고 싶어 한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최 전 원장은 이날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지낸 천영우 한반도미래포럼 이사장과 김종혁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을 캠프에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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