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영부인 "남편 암살 배후엔 재벌..나도 대통령 출마 고려"

권란 기자 2021. 7. 31.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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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살당한 조브넬 모이즈 아이티 대통령의 부인이 암살의 배후로 아이티 재벌을 지목했습니다.

모이즈 여사는 미 FBI 등이 암살 작전에 쓰인 자금을 추적해야 한다며, 그 끝엔 아이티 재벌이 있을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모이즈 여사는 또, "남편은 비전이 있었다"며 "아이티 국민은 그 비전이 그냥 사라지게 두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남편의 뜻을 잇기 위해 자신이 대통령에 출마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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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살당한 조브넬 모이즈 아이티 대통령의 부인이 암살의 배후로 아이티 재벌을 지목했습니다.

마르틴 모이즈 여사는 미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남편은 생전 부자들과 힘 있는 자들에 맞서 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모이즈 여사는 미 FBI 등이 암살 작전에 쓰인 자금을 추적해야 한다며, 그 끝엔 아이티 재벌이 있을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사건 이후 지금까지 콜롬비아 전직 군인들과 아이티계 미국인 등 20명 넘게 체포됐지만, 암살 작전에 자금을 대고 실제로 암살을 지휘한 진짜 배후가 누구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모이즈 여사는 또, "남편은 비전이 있었다"며 "아이티 국민은 그 비전이 그냥 사라지게 두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남편의 뜻을 잇기 위해 자신이 대통령에 출마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이티의 대선은 당초 오는 9월 26일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모이즈 대통령 피살 이후 선거 일정도 불확실해졌습니다.

사건 직후 미국으로 이송돼 총상 치료를 받은 마르틴 여사는 남편 장례식에 맞춰 잠시 귀국했다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몸을 숨긴 채 지내고 있습니다.

권란 기자ji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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