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와의 8강전, 점유율 의미없는 속도전 예고 [요코하마 LIVE]

입력 2021. 7. 3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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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일본 요코하마 김종국 기자] 한국과 멕시코가 도쿄올림픽 8강전에서 치열한 승부를 앞두고 있다.

한국은 31일 오후 일본 요코하마 인터내셔널스타디움에서 멕시코를 상대로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8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3경기에서 10골을 성공시켜 대회에 출전한 16개팀 중 가장 많은 골을 기록했다. 멕시코 역시 8골을 터트린 가운데 이번 대회 출전팀 중 한국에 이어 2번째로 많은 골을 기록 중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점유율에서 상대를 앞서며 경기를 주도했다. 한국은 뉴질랜드전에선 상대 수비 공략에 실패했지만 루마니아전과 온두라스전에선 공격적인 경기 운영과 함께 다득점에 성공했다. 뉴질랜드전에서 충격패를 당했던 한국은 루마니아전에서 보다 과감한 볼전개를 주문했고 공격진들의 상대 뒷공간을 침투 움직임과 함께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이동준과 엄원상 등 스피드를 겸비한 공격진들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멕시코 역시 만만치 않은 공격력을 자랑한다. 조별리그 A조에서 프랑스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을 상대로 3골차 승리를 거두며 득점력을 과시했다. 멕시코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볼 점유율과 경기 결과과 비례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볼 점유율에서 앞섰던 일본전에선 패한 반면 볼 점유율에서 뒤졌던 남아공전에선 3골차 승리를 거뒀다. 5대5의 팽팽한 흐름을 보였던 프랑스전에선 4-1 대승을 기록했다.

멕시코는 이번 대회에서 마틴이 원톱으로 나서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또한 베가와 라이네스가 측면 공격수로 활약한다. 멕시코 대표팀의 막내이자 유일한 해외파인 라이네스는 지난 남아공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선발 출전에서 제외되며 컨디션을 조절한 가운데 한국전에서 선발 출전할 것으로 점쳐진다.

멕시코는 이번 대회에서 득점원이 다양한 것이 장점이다. 측면 공격수 베가가 2골을 기록했고 최전방 공격수 마틴과 함께 미드필더 코르도바, 수비수 아기레 등 다양한 포지션에 위치한 선수들이 골을 터트렸다.

김학범 감독은 맞대결을 앞둔 멕시코에 대해 "공격적으로 많은 선수를 투입한다"며 "수비에서의 기본적인 골격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미드필더진에 대해 주문하는 것은 변할 수 있다. 서로 협공을 한다든지 도와주는 것들을 이야기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축구대표팀의 측면 공격수 엄원상.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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