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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내 공기 살균·탈취 '끝'..코비플라텍 '엑스플라 미니' 써보니(영상)[말랑리뷰]

김종호 입력 2021. 07. 31. 08:08 수정 2021. 08. 0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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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벌크 플라즈마' 적용..차내 공기 살균 및 탈취
공기 중 4대 병원성 세균·코로나 바이러스 등 살균
카본탈취·프리필터로 유해가스 제거..오존 걱정 덜어

[이데일리TV 김종호 기자] 코로나19 확산 이후 출퇴근 시 직장인의 자차 이용이 크게 늘었다고 한다.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 중 혹시 모를 ‘깜깜이’ 감염을 막기 위해서다. 기자 역시 매일 타던 지하철 대신 자차로 출퇴근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은 낮췄을지 몰라도 유류비와 주차비 부담은 물론 꽉 막힌 서울 도로에 스트레스까지 크게 늘어난 게 함정이다.

직접 자차를 운전하더라도 감염에 대한 공포는 여전하다. 각종 바이러스가 공기 중은 물론 신체와 소지품 등을 통해 차내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고민을 덜기 위해 플라즈마 전문 기술 기업 코비플라텍이 최근 출시한 차량용 공기 살균·탈취기 ‘엑스플라 미니(X-PLA mini)’를 써보기로 했다. 코비플라텍은 병원 등 의료시설용 공기 살균·청정기와 공기 살균·탈취기 등을 제조해온 기업이다. 엑스플라 미니는 방역 관리에 취약한 차량 내부 공기를 살균 및 탈취해 공기 질 관리와 생활 방역을 동시에 돕는 제품이다.

엑스플라 미니의 첫인상은 범고래를 떠올리게 만든다. 제품 하단은 회색, 상단은 검은색을 사용해 부드럽고 세련된 유선형 디자인과 어우러진다. 제품 크기는 생각보다 크다. 전체 길이가 30cm, 높이는 8.5cm로 성인 남성 손바닥 두 개 정도에 달한다. 작고 아담한 제품을 기대했다면 다소 놀랄 수 있다. 크기가 큰 만큼 청정 면적은 7.2㎡로 최대 15인승까지 사용 가능하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제품 상단 커버를 열고 프리 필터와 카본·탈취 필터를 넣은 뒤 함께 제공되는 고정 벨트를 활용해 차량에 설치하면 된다. 차종에 따라 암레스트와 헤드레스트 중 선택해 장착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헤드레스트에 간섭이 있다고 판단해 암레스트에 설치했다.

설치 후 시가잭을 통해 전원을 연결하면 엑스플라 미니가 작동한다. 정상 작동 시에는 본체 상단에 파란색 LED 불이 들어온다. 차내 공기를 빨아 들이고 내뱉는 만큼 제품에서 소음이 발생한다. 하지만 운전 중 거슬릴 수준의 소음은 아니다. 예민한 사용자라면 앞좌석이 아닌 뒷좌석 암레스트나 조수석 헤드레스트에 설치하면 된다.

엑스플라 미니는 코비플라텍의 독자 개발 기술인 ‘리얼 벌크 플라즈마’ 기술이 적용됐다. 플라즈마는 의료 및 바이오 분야에서 살균과 멸균을 위해 사용하는 첨단 기술이다. 엑스플라 미니는 이 플라즈마 기술로 실험실 조건에서 공기 중 4대 병원성 세균인 슈퍼박테리아 MRSA와 폐렴균,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을 99.9% 이상 살균한다. 또 코로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역시 같은 수준으로 살균해준다.

코비플라텍의 차량용 공기 살균·탈취기 ‘엑스플라 미니(X-PLA mini)’를 차내 헤드레스트에 설치한 모습.
기존 플라즈마 기술을 활용한 살균기의 경우 오존 발생이 문제였다. 대부분의 플라즈마 기기 작동 시 오존이 발생되는데, 고농도 오존 또는 오존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급성호흡기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엑스플라 미니는 오존을 거의 방출하지 않는다. 실제 오존 예보 등급 중 ‘좋음’ 기준보다도 낮은 수치인 약 0.002PM 이하의 오존만을 방출해 안전성이 높다는 게 코비플라텍 측의 설명이다.

플라즈마 미니는 살균뿐만 아니라 탈취 기능도 강점이다. 플라즈마 탈취와 카본·탈취 필터를 통해 자동차에서 발생하는 휘발성유기화합물과 불쾌한 곰팡이 냄새, 찌든 생활 악취 등을 제거한다. 이 제품을 사용하면서 공기 살균 기능의 경우 눈으로 볼 수 없어 별도 검증이 어려웠다. 그러나 탈취 기능의 경우 기존 에어컨에서 가끔 발생하던 곰팡이 냄새를 빠르게 없애 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때문에 새차증후군이나 헌차증후군 해결용으로도 적합하다는 생각이다.

아쉬운 점도 있었다. 전원 버튼이 본체가 아닌 시가잭에 달려 있어 제품을 켜고 끄는 일이 다소 번거로웠다. 또 기기 상단 LED 기기에 별도로 미세먼지 농도 등 공기 질을 알려주는 디스플레이가 없는 부분도 아쉬웠다.

코비플라텍의 차량용 공기 살균·탈취기 ‘엑스플라 미니(X-PLA mini)’ 커버 내부 모습.

김종호 (kon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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