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데일리

[주목!e해외주식]포드, 연간 가이던스 상향..하반기 성장 다소 둔화

유준하 입력 2021. 07. 31. 08:20

기사 도구 모음

미국 자동차 업체 포드가 코로나19 기저효과에 따라 글로벌 판매는 선방했지만 반도체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 영향에선 아직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용권 신영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반도체 부족으로 인해 생산 차질 영향이 가장 컸던 포드는 금융사업부 실적 개선에 힘입어 흑자 달성에 성공했으며 이에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 발표했다"면서 "반도체 수급 불균형은 2분기 대비 개선되겠으나 내년 상반기까지도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고 말했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음성 기사 옵션 조절 레이어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반도체 수급 불균형 내년 상반기까지도 지속될 수 있어"
연간 가이던스 상향, 상반기 대비 하반기 둔화 시사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미국 자동차 업체 포드가 코로나19 기저효과에 따라 글로벌 판매는 선방했지만 반도체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 영향에선 아직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가이던스는 상향했지만 상반기 성장 대비 하반기 둔화를 시사했다.

포드가 발표한 올해 2분기 매출액은 26억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고 조정 에비타(Adj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10억80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흑자 전환했다. 문용권 신영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반도체 부족으로 인해 생산 차질 영향이 가장 컸던 포드는 금융사업부 실적 개선에 힘입어 흑자 달성에 성공했으며 이에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 발표했다”면서 “반도체 수급 불균형은 2분기 대비 개선되겠으나 내년 상반기까지도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고 말했다.

차량 사업 매출은 24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다만 글로벌 판매 부분은 18% 증가했고 2019년 2분기 판매의 56%에 그치는 수준이었다. 이같은 생산차질과 비용 부담 증가 영향으로 올해 차량사업 조정 에비타는 지난해 2분기 이후 처음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문 연구원은 “남미, 유럽 적자가 지속된 가운데 수익 창출 핵심 지역인 북미에서 공급 부족에 따른 판매 차질로 수익성이 1.3%까지 감소한 것이 적자 배경”이라고 짚었다.

금융 매출은 26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지만 조정 에비타는 16억달러로 199%나 증가했다. 중고차의 평균 경매 가격이 같은 기간 39% 급등하면서 역대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기록한 셈이다. 단 포드 측은 신차 공급 확대에 따른 중고차 경매 가격 정상화로 인해 올해 하반기 금융사업부 수익성은 상반기 대비 둔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생산 차질이 컸던 올해 2분기 실적이 우려 대비 선방한 가운데 포드는 올해 조정 에비타 가이던스를 90억~100억 달러로 기존 대비 약 35억 달러를 상향했다. 아울러 반도체 부족 완화에 따라 올 하반기 판매 볼륨이 상반기 대비 30% 증가할 것으로 밝혔다.

문 연구원은 “다만 이는 지난해 하반기 대비 2% 가량 물량이 감소하는 것임을 시사한다”며 “한편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 금융 사업부 수익성 둔화와 투자 집행으로 조정 에비타가 올해 상반기 60억 달러에서 하반기 30억~40억 달러로 둔화될 것이라 전망했는데 포드도 하반기 완성차 업계 수익성 부담 요인으로 해당 요인을 지목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Bronco와 Maverick 초기 반응이 매우 견고한 가운데 EV 배터리 생산능력을 70% 늘리기 위해 LG화학, SK이노베이션과 현재 논의 중이라고 밝히면서 오는 2022년 판매 라인업 강화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포토&TV

    이 시각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