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인당 주거면적 평균 9평..서울 6.2평에 그쳐

전서인 기자 2021. 8. 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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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주거면적이 평균 9평이었던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 다세대 주택의 경우 1인당 주거면적이 6평에 그쳤습니다.

오늘(1일)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와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일반가구 2천46만4080가구의 가구당 주거 면적은 70.1㎡(21.2평)로 집계됐습니다.

일반가구는 기숙사나 노인요양시설 등에 집단으로 사는 가구를 제외하고 가족 가구, 가족과 5인 이하 남남이 함께 사는 가구, 가족이 아닌 남남끼리 함께 사는 5인 이하의 가구, 1인 가구 등을 모두 포함한 기본 생활 단위를 뜻합니다. 

일반가구원의 1인당 주거 면적은 29.7㎡(9.0평)였습니다. 

1년 전(29.2㎡)과 비교하면 소폭 증가했지만, 선진국과 비교하면 여전히 크게 뒤지는 수준입니다. 

e-나라지표에 따르면 미국의 1인당 주거 면적은 65.0㎡(2019년 기준)로 우리나라의 2.2배에 달했습니다. 

일본(40.2㎡, 2018년 기준)이나 영국(40.5㎡, 2018년 기준)도 1인당 주거 면적이 우리나라보다 넓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1인당 주거 면적이 26.6㎡(8.1평)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좁았습니다. 

특히 서울에 위치한 다세대주택의 경우 1인당 주거 면적은 20.5㎡(6.2평)에 그쳤습니다. 

우리나라 가구의 거처 종류는 아파트가 제일 많았습니다. 

지난해 일반가구의 절반(51.5%)에 달하는 1천78만 가구는 아파트에 거주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외 단독주택(30.4%), 연립·다세대주택(11.4%) 등 순이었습니다. 

그러나 임차 가구 비중이 높은 청년 1인 가구의 경우 아파트보다는 주택에 거주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지난해 2030 1인 가구의 43%는 단독주택에 거주했으며, 12.2%는 연립·다세대주택에 거주했습니다. 

2030 1인 가구의 절반(55.2%) 이상은 아파트 외 주택에 거주한 셈입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대표적으로 학교 앞 원룸촌이 다가구 단독주택인데, 거기에 청년들이 많이 살다 보니 주택 거주 비중이 높은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이 경우 보통 월세로 세를 들어 산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외 아파트에 거주한 청년층이 25%, 오피스텔이나 기숙사 등 주택 이외 거처에 거주한 청년층이 17.5%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2030 청년 1인 가구는 238만3천명으로 1년 전보다 22만9천명 늘었습니다. 

2030 1인 가구는 전체 1인 가구(664만3천 가구)의 35.9%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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