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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면 어때 맛있는데" 잘먹히는 귀족과일

김아름 입력 2021. 08. 0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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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품종보다 2~3배 이상 비싼 신품종 과일이 '집콕' 트렌드에 힘입어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집 안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소비자들이 비싼 가격에도 맛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신품종 과일들을 구매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소비자들이 신품종 과일을 선호하는 것은 높은 가격에도 맛이 보장되고 1~2인 가구에 맞는 소량 구매가 가능하다는 특징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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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품종 과일이 2030을 중심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마트 제공>

[디지털타임스 김아름 기자] 일반 품종보다 2~3배 이상 비싼 신품종 과일이 '집콕' 트렌드에 힘입어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집 안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소비자들이 비싼 가격에도 맛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신품종 과일들을 구매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과일 시장에서는 샤인마토(사진)와 스테비아감귤, 신비복숭아 등 신품종 과일이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런 신품종 과일들은 일반 과일 대비 가격이 50%에서 배 이상 높지만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다.

신품종 과일 트렌드를 주도한 것은 지난 2017년 국내에 처음 선보인 '샤인머스캣'이었다. 샤인머스캣은 한 송이에 2만원 가까운 가격이 붙을 정도로 비싸지만 일반 포도보다 당도가 높고 알이 굵어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샤인머스캣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이마트에서는 포도가 사과를 제치고 과일 매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납작복숭아'로 불리는 신비복숭아 역시 독특한 생김새와 높은 당도로 인기를 끈 과일이다. 지난해 7~8월 롯데마트에서는 복숭아가 수박보다 46% 많이 판매됐다. 이 역시 신비복숭아가 SNS 등에서 화제가 된 덕분이라는 설명이다. 삶지 않고 생으로 먹을 수 있을 만큼 부드럽고 단 맛이 나는 옥수수인 초당옥수수 역시 과일은 아니지만 '단 맛'을 강조해 성공한 제품이다.

올해엔 이 계보를 토마토가 이어받고 있다. 샤인머스캣처럼 달콤한 '샤인마토', 망고처럼 달다는 '토망고', 천염감미료 스테비아를 이용해 단맛을 강화한 '스테비아 토마토' 등이 인기다. 이마트는 망고마토·별마토·젤리마토 등 토마토 신품종을 모아 놓은 코너까지 만들었다.

소비자들이 신품종 과일을 선호하는 것은 높은 가격에도 맛이 보장되고 1~2인 가구에 맞는 소량 구매가 가능하다는 특징 때문이다. 과일을 대량 구매해 두고두고 먹기보다는 한 번 먹을 만큼만 구매하는 생활 패턴이 정착하면서 '한 번을 먹더라도 맛있는 과일을 먹는' 소비자들이 늘었다는 분석이다.

신품종 과일이 SNS를 중심으로 이슈몰이를 하고 있는 것도 인기 요인이다. 실제 샤인머스캣은 출시 직후 "솜사탕 맛 나는 포도"라며 인기를 끌었고 신비복숭아도 유럽에서 납작복숭아를 맛봤던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입소문이 나며 '인싸 과일'로 떠올랐다.

한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예전만큼 과일을 많이, 자주 사 먹지 않는 만큼 구매할 때는 가격보다는 품질을 우선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며 "모양이나 맛이 독특한 과일은 SNS에서도 화제가 되며 자연스럽게 신품종에 대한 홍보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아름기자 armijj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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