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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부정식품' 발언 "경제적 힘든 분 위해" 해명도 황당

양소리 입력 2021. 08. 0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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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부정식품' 발언으로 또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2일 윤석열 캠프에서 정무총괄을 맡은 신지호 전 의원은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해석이 와전됐다"며 "경제적으로 힘든 분들이 그런 제품(부정식품)이라도 받아서 나름대로 끼니를 해결하는 것이 불가피한 현실"이라고 윤 전 총장의 발언을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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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 간당한 식품으로 끼니 해결..불가피한 현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초선 공부모임 '명불허전 보수다 시즌5' 초청 강연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8.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부정식품' 발언으로 또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주 120시간 근무'를 언급해 논란이 된 지 채 10여 일이 지나지 않은 시점이다.

2일 윤석열 캠프에서 정무총괄을 맡은 신지호 전 의원은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해석이 와전됐다"며 "경제적으로 힘든 분들이 그런 제품(부정식품)이라도 받아서 나름대로 끼니를 해결하는 것이 불가피한 현실"이라고 윤 전 총장의 발언을 해명했다.

신 전 의원은 "경제적으로 좀 빈궁한 사람은 불량식품을 먹어도 된다 이런 식으로 해석하는 게 와전이고 왜곡"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유통기한이 좀 간당간당한 그런 식품들, 신선식품들이 있지 않나"며 "식당을 운영하거나 무슨 제과점을 운영하거나 무슨 편의점을 운영하는 분들 중에서 유통기한이 거의 임박한 이런 것들. 이런 것들을 좀 경제적으로 곤궁한 분들에게 갖다 드리는 이런 봉사활동도 많이 하고 있다"며 윤 전 총장의 발언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경제적으로 힘든 분들이 그런 제품, 그런 불량식품을 먹어도 된다 그런 취지가 아니다"며 "그런(부정식품) 제품이라도 받아서 나름대로 끼니를 해결하는 것이 불가피한 현실 아니냐, 그런 거를 지적한 것이라고 좀 이해를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러나 신 전 의원의 감싸기 역시 윤 전 총장의 발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이다.

윤 전 총장은 해당 인터뷰에서 "완전히 사람이 먹으면 병 걸리고 죽는 것이라면 몰라도 부정식품이라는 게 없는 사람은 그 아래라도, 그러니까 품질 기준선의 아래라도 선택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예를 들어 햄버거를 50전 짜리를 팔면서 위생이나 퀄리티는 5불짜리로 맞춰놓으면 그거는 소비자에게 선택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죽을 정도로 나쁜 식품이 아니라면, 품질 기준을 통과하지 못한 식품을 빈자들이 먹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뜻으로 읽힌다.

윤 전 총장의 발언 이후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은 페이스북을 통해 "빈자에게 값싼 '부정식품'은 그것밖에 먹을 것이 없는 강제된 음식"이라며 "윤석열은 반사회적이며 반인륜적인 발언을 했다. 국민 앞에 사과하고 정치판에서 물러나기 바란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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