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출새]최택용"쥴리 의혹, 사생활 아닌 윤석열 검찰 권력 남용 여부가 핵심"

박준범 2021. 8. 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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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1년 8월 2일 (월요일)

□ 출연자 : 최택용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신성범 전 새누리당 의원

□ 최택용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윤석열, 등산하겠다 나섰다 국민의힘 텐트로 피신

- 윤석열, 불안한 마음을 김종인에게 얘기하고 조언 받아

- 쥴리 의혹, 사생활 아닌 검찰 권력 남용한 윤석열 여부가 핵심

□ 신성범 전 새누리당 의원

- 윤석열, 휘둘리는 사람이 아니라는 의도 표현

- 윤석열, 독자행보에 한계가 와 입당 한 것

- 결혼 전 처가에 크게 책임질 일 아니냐는게 국민적 정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앵커 황보선(이하 황보선): 커피 한 잔에 감칠맛 나는 시럽 한 스푼 같은 달콤쌉쌀한 정치 분석 함께 합니다. 하지만 달콤함만 기대하다간 예리한 정치분석에 깜짝 놀라실 수도 있는데요. '여의도 시럽짜들' 함께 할 두 분 소개해 드립니다. 최택용 더불어민주당 전 대변인, 신성범 전 의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최택용 전 대변인(이하 최택용): 네, 안녕하세요. 

◆ 신성범 전 의원 (이하 신성범): 네, 안녕하세요. 

◇ 황보선: 윤석열 전 총장이 지난달 30일, 지난 주 금요일이죠. 국민의힘 전격 입당, 기습 입당이라고도 하는데요. 이준석 당대표, 김기현 원내대표 없을 때 해서 일각에서는 당 지도부 패싱이다, 이런 얘기도 하는데요. 최택용 전 대변인님, 이 소식 들으시고 놀라셨죠?

◆ 최택용: 눈에 보이는 현상을 보면 당 지도부 패싱으로 보이는데요. 사실 본질은 윤석열 전 총장께서 자기 힘으로 에베레스트 산에 단독 등산하겠다고 나섰다가 비바람을 못 견디고 국민의힘 텐트로 피신한 것이라고 봅니다. 보수진영을 대표하여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이 상식적으로 국민의힘 정치인 중에서 2030 세대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이준석 당대표를 패싱할 이유가 없겠죠. 그러면 이준석 패싱은 이준석 대표와 각을 세우겠다는 것인데, 검찰총장 때는 대통령과 각을 세우면 야당 지지층의 지지를 받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이준석 당대표와 각 세우면 손해보는 장사입니다. 그래서 상식적으로요, 이준석 대표 부재중에 있다고 하면 지도부 패싱이라는 오해를 받을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왜 급하게 입당했는가 하는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건 에베레스트 올라가다가 검증 비바람 때문에 자신이 동상에 걸릴까 무서워서 국민의힘 텐트로 하루라도 빨리 피신하고 싶을 정도로 자신과 자신의 가족들을 둘러싼 검증의 위기의식을 강하게 느꼈다고 봅니다. 앞으로 민주당 정치인들이 윤석열을 검증하고 비판하는 것을 국민의힘 대선주자, 윤석열을 공격하는 것으로 만들어서 국민의힘이 자신을 보호하게 만들겠다는 의도라도 봅니다. 그런데 국민의힘에 들어가면 그 텐트 안에는 홍준표 호랑이님을 비롯해서 정치적 식견이 자신보다 앞선 여러 경쟁자들이 자신을 검증할 것입니다. 그래서 윤석열의 안부를 묻는 윤석열 밤새 안녕은 지속될 것이라고 봅니다. 

◇ 황보선: 네, 신성범 의원님이 웃으시네요. 재미있는 비유 들으시고 그러시는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 신성범: 말씀하신 대로인데, 저도 약간 의식했던 대목은 있어요. 예를 들어서 입당하려고 하면 당대표는 당사에 계십니까, 원내대표는 어디 계십니까, 이런 건 물어봐야 되는데 그날 보니까 이준석 대표는 전남 여수에 있다고 그러고 김기현 원내대표는 휴가 중이었다고 그러니까 당의 투톱이 당사를 비운 상태에서 갑자기 가셔가지고 입당하겠다, 또 사인을 해버렸으니까 상용 그런 경우에는 일정을 조율하는 게 정치상식인데 그것을 벗어났다, 저는 윤석열 후보께서는 아마 최소한 뭐라 할까요, 이준석 대표를 무시한 것은 아니겠지만 이준석 대표에게 크게 신경 쓰지 않겠다는, 않는다는 표현이자, 또는 이게 다른 사람 말을 듣고 결정하는 게 아니라 내가 결정한다, 휘둘리는 사람이 아니다, 이런 걸 보여주려는 의도도 아마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입당을 그날 하셨던 것 같은데요. 30일 날, 금요일 날. 그런데 이 문제가 적지 않은 이유가 앞으로 파장이, 이준석 대표하고 호흡을 맞춰야 되잖아요. 적어도 지지율 제1위, 야권 현재 1위인 후보가 어찌 되었건 나이는 어리지만 제1야당의 대표와 호흡이 안 맞다는 느낌을 주는 것은 후보나 당 모두에게 저는 손해라고 봐요. 

◇ 황보선: 신성범 전 의원님 말씀대로라면, 정말 그런 의도라면, 윤석열 후보가 아주 절묘한 시점에 입당했네요. 그리고 국민의힘 입당 바로 이튿날에 킹메이커로 보통 얘기하는 김종인 전 위원장을 윤석열 후보가 비공개로 만났습니다. 이것도 역시 바로 급하게 만난 느낌이 있지 않습니까?

◆ 신성범: 그러니까 왜 그러냐면, 아시는 대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계속해서 윤석열 총장에 대해서 바깥에서 훈수를 뒀잖아요. 무슨 훈수였냐, 지금 당장 입당하지 말고 11월 달까지 기다렸다가 바깥에서 실력을 키워서 11월 달에 단일화 하는 게 훨씬 더 정치적으로 유리하다, 야권 전체의 파이를 키우는 것에도 낫다는 게 김종인 씨의 조언 내용이었는데, 그걸 말을 안 들을 결과가 된 것 잖아요. 입당을 했으니까. 그러니까 당장 만나서 제가 이러저러한 사정 때문에 입장하게 됐습니다, 위원장님의 생각과 다릅니다, 달리 되었습니다, 그런데 제 생각은 이렇고 해서 그걸 맞추는 거죠. 왜 그러냐하면 윤석열 후보도 처음에는 정치출마선언하고 나서 중도층 마음까지 잡아서 압도적 정권교체를 하겠다고 했는데 바깥에서 독자적으로 다녀보니까 독자 행보에 한계가 온 거예요. 예를 들어서 대구에서도 실언 파문도 나왔고, 지지율도 답보상태로 어려움으로 빠지는 그런 상태가 있다 보니까 독자행보에 한계를 느낀 나머지 빨리 입당해야 되겠다, 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먼저 들어가서 당내에서 선점하는 듯한 분위기, 또 계속 되어 오는 여권의 검증 공세, 이런 걸 다 현실적 이유 때문에 서둘러 입당했는데 그 대목을 김종인 위원장이 설명하고 앞으로는 김종인 위원장과 상의하겠다는 취지로 아마 이야기를 했을 겁니다. 

◇ 황보선: 최택용 전 대변인님, 김종인 전 위원장도 아마 이거 예상 못해서 놀랐을 것 같은데요. 그럼 김종인 전 위원장도 패싱 아닙니까? 별의 순간도 패스입니까?

◆ 최택용: 이 지점도 국민의힘 텐트로 피신한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사실은. 그동안 윤석열 전 총장은 보수 쪽의 대표적인 킹메이커로 알려진 김종인 전 대표와 만나서 조언을 구하는 것을 거부해왔습니다. 김종인 대표가 당에서 훈수를 한두 분씩 뒀지만 찾아가서 조언을 구하지는 않았어요. 단독으로 만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그러다보니까 김종인 전 대표도 윤석열 전 총장에게 비판적인 발언도 자주 하셨죠. 그런데 생각해보십시오. 김종인 전 대표가 어떤 분입니까. 과거 안철수 대표가 이런 이야기를 했었죠. 김종인은 내가 조언을 듣고 있는 여러 사람 중에 한 분에 불과하다, 이 이야기를 했었어요. 수년 전에. 그 이후로 김종인 전 대표께서 아주 자존심이 상해서 안철수 대표를 아주 평가절하하고 지금도 두 사람 사이가 굉장히 안 좋죠. 그동안 윤석열 전 총장도 안철수 대표와 마찬가지로 무해한 킹메이커 김종인의 키드가 되는 것을 거부하고 있었습니다. 나는 내 힘으로 가겠다, 나는 내 스타일대로 가겠다, 이러고 있었는데요. 그러다가 아주 지지율 하락과 검증공세가 만만하지 않으니까 노선을 급수정해서 국민의힘 텐트로 급하게 피신했고요. 그것만으로도 마음이 놓이지 않은 거예요. 지금. 그래서 대표적인 보수 쪽의 킹메이커인 김종인 정치도장에 찾아가서 한 수 배우겠다, 이제 나를 좀 집중적으로 지도하고 조언 해달라, 이런 자기의 불안한 마음을 김종인 대표에게 솔직히 이야기하고 조언을 받기 시작한 거라고 봅니다. 

◇ 황보선: 그럼 최 대변인님, 같은 날에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도 깜짝 회동했지 않습니까. 그럼 두 인사 만난 건 처음인데, 금태섭 전 의원이 이전에 최재형 전 원장 캠프 합류는 거부했습니다. 이쪽으로는 합류할까요?

◆ 최택용: 위기의식 느끼니까 선수급들로 알려진 분들에게 자연스럽게 조언을 듣고 있는 것이고요. 정치판이 내 스타일대로 한다고 통하는 것이 아니구나, 윤석열 전 총장이 이 대목은 확실히 깨달은 것 같고요. 그런데 금태섭 전 의원도 이 코너 제목처럼 '여의도 시럽짜' 아니십니까. 그래서 본인의 몸값을 좀 높이시려고는 하지만 결국에는 윤석열 전 총장을 대통령 만드는 또 이런 과정에서 더 중요한, 본인이 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찾으실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 황보선: 신성범 전 의원님, 금태섭 전 의원과의 만남은 어떻게 보십니까? 

◆ 신성범: 금태섭 전 의원은 현재는 중도층의 상징이잖아요. 그러니까 더불어민주당에서 어떻게 보면 축출되다시피 하면서 그 이후에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힘을 합하되 중도 좌표는 잃지 않고 있는 인물이니까 윤석열 후보 입장에서는 결국은 저는 이러저러한 현실적 이유로 국민의힘에 입당했지만 중도층까지 같이 가겠다는 표시를 하고 싶은 거죠. 이 대목이 중요한 건데, 결국은 윤석열 후보 입장에서 볼 때는 국민의힘에 입당함으로써 보수 지지자층들한테는 불확실성을 없애줬어요. 그래서 보수 지지자층은 결집할 겁니다. 여론조사 결과 보면 나오겠지만, 그런데 이제 정권교체를 지지하는 제3지대론자들, 중도층 입장에서는 고개를 갸우뚱할 수 있는 대목이 있으니까, 이런 분들이 지지세를 거두지 않도록 이 분들이 중도층이 관망세로 돌아서지 않도록 중도층의 상징인물들을 아마 계속 만날 테고, 그 일환으로 금태섭 전 의원을 만났다, 그리고 일부 언론에 보도된 대로 미래통합당 출신들, 김성식, 채이배, 김관용 의원, 이런 분들하고 접촉을 하고 있다니까, 아마 윤 후보 입장에서는 당에 들어왔지만 오히려 중도를 포섭한다, 견인한다, 이런 전략으로 계속 갈 것 같아요. 

◇ 황보선: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 언론에서는 당연히 집중적으로 다뤘지만요, 대중의 관심은 네이버 데이터랩 구글 트렌드 분석결과, 검색량을 보면요. 장모 구속 때보다 떨어지고 심지어 부인 김건희 씨 관련해서도 쥴리의 벽화보다 떨어진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여론 반응이 이렇게 시큰둥한 이유, 뭐라고 보십니까?

◆ 신성범: 가장 큰 것은 윤석열 전 총장은 어차피 시점만 문제일 뿐 언젠가는 국민의힘에 들어갈 것이라는 게 국민적 상식처럼 되어 있었으니까, 입당한다고 해서 크게 놀라거나 하지는 않았을 거고, 찾아보는 분들 입장에서는 적어도 그러면 다시 한 번 당시 문제가 되었던 벽화, 언론에 보도됐던 부인 문제, 한 번 포털에 쳐보는 거 아니겠어요? 심지어는 거기에 보니까 윤석열 나이, 윤석열 전화번호, 이런 것도 검색이 됐다고 그래요. 그 말은 뭐냐, 그날 30일 날 입당할 당시 언론 방송사의 카메라에 윤석열 총장의 주민등록번호, 생년월일, 핸드폰 번호가 다 나왔다고 하니까 이런 걸 다 검색했던 거 아닌가 싶어요. 

◇ 황보선: 알겠습니다. 최택용 전 대변인님, 그럼 방금 신성범 전 의원 말씀대로 대중이 더 궁금해 할 게 없던 상황이었다고 보십니까?

◆ 최택용: 제가 보기엔 그렇다기 보다는요, 제가 앞에 얘기한 맥락으로 봤을 때는 어떻게 보면 당연한 거죠. 에베레스트 오르다가 텐트로 급하게 조기 피신하는데 그런 모습을 윤석열 캠프에서 대중들에게 뭐 그렇게 크게 알리고 싶었겠습니까. 아마 제가 보기엔 크게 화제로 만들고 싶지도 않았을 것이고요. 윤석열 전 총장 입장에서는 텐트로 입당하는 거,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거 그 자체가 중요했다고 봅니다. 화제로 만들고 싶었다면 미리 입당 팡파르 울릴 수 있도록 입당 예고 보도자료 뿌리고, 이준석 당대표 옆에 세우고 또 입당 이벤트도 무엇인가 했겠지요.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아까 앞에서도 말했듯이, 국민의힘의 일원이 되는 거, 그래서 나의 검증을 국민의힘 텐트가 보호해줄 수 있는 거, 이것이 쫓기는 마음 급한 마음에서 우선이었기 때문에 저는 이렇게 급하게 전격적으로 입당했다고 보고 있고, 그 입당 자체를 크게 부각시키려고 하지는 않았다고 봅니다. 

◇ 황보선: 알겠습니다. 윤석열 후보의 부인 얘기 해보시죠. 김건희 씨의 의혹, 논란, 쥴리 벽화 나오고 그러니까 이게 여성 폄훼다, 이런 얘기도 나오지만요. 특히 의혹 관련해서는 사법 체계 농단이라든지 검찰 권력 남용 같은 거, 윤 전 총장과의 개인 비리로 연결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지 않느냐, 이런 시각도 있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 최택용: 정말 좋은 질문이십니다. 윤석열 전 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의 과거 사생활들은 사실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그것이 대선 때 집중적으로 조명되어야 될 부분은 아니라고 보고요. 중요한 것은 김건희 씨와 장모 최 씨가 불법적인 행위를 했는가, 윤 총장의 아내와 장모가 불법적인 행위를 했다면 그동안 처벌되지 않았던 이유는 무엇인가, 그리고 윤석열 전 총장과 양 모 검사가 그들이 처벌되지 않도록 도와준 사실이 있는가, 이것이 핵심입니다. 이 검증은 피할 수 없는 과정이죠. 왜냐, 대한민국 대통령 되겠다는 윤석열 전 총장의 장모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이후에 윤석열 총장이 관여하지 못하도록 조치를 한 이후에 최근에 제대로 재판받고 구속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윤석열 전 총장의 장모 최 씨가 사위인 윤석열 검사의 도움을 받아서 그동안 처벌 받지 않았던 것은 아닌가 하는 것은 검증할 수밖에 없는 문제겠죠. 만약 장모의 범죄를 사위가 비호했다면, 방금 말씀하셨던 대로 사법체계 농단 및 검찰권력 남용을 한 것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건 확인할 수밖에 없는 과정이고요. 만약 윤석열 전 총장이 떳떳하다면 검증과정에서 이러한 진실을 밝히고 경선에 임하는 것이 본인 스스로에게도 홀가분하고 좋다고 봅니다. 

◇ 황보선: 알겠습니다. 신성범 의원님 의견 주시죠.

◆ 신성범: 가족 특히 처가 쪽 논란인데, 이 부분은 결혼하기 전에 처갓집의 장모와 부인의 행적까지 알았을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지 잘 모르겠고, 제가 볼 때는 이 문제에 대해서 국민들이 이미 판단하고 있는 거예요. 장모가 구속되어 수감된 자체도 크게 윤석열 총장과 연결되는 그런 게 없는 거고, 본질적인 문제는 이런 겁니다. 결국 윤석열 총장이 부장검사, 차장검사, 검사장, 검찰총장으로 일 하는 동안, 본인이 내세웠던 공정과 정의에 반하는 그런 수사를 한 적이 있느냐, 다시 말하면 입으로는 공정을 외쳤지만 사실은 재벌을 봐줬다든지, 특정 정치인의 뒤를 봐줬다는 이런 게 나오지 않는 이상 제가 볼 때 결혼 전에 처가에 대해서는 크게 책임질 일이 아니지 않느냐는 게 일반적인 국민 정서라고 보고요. 또 하나는 부인 김건희 씨 문제도 이게 바로 사법체계 농단, 이렇게 이어지기보다는 좀 더 세밀하게 얘기하면, 유력 대선 예비후보의 배우자의 혼전 경력 내지 혼전 행적을 둘러싼 논란이다, 그렇잖아요. 사실은. 여기에 대해서 국민들이 어떻게 판단할 거냐, 제가 보기에는 젊은 층에서는 왜 그런 게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다는 게 제 주변에서 대다수인 것 같고, 다만 60~70대에서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그건 한 번 지켜보자, 다시 말하면 부인 김건희 씨가 이야기했던 대목, 나는 뭐가 아니다, 아니면 그런 경험이 없다, 이런 대목에서 인터뷰를 했기 때문에 이것은 만약에 사실로 밝혀지고, 거짓이 되는 경우에는 또 다른 차원의 문제가 될 수도 있다, 다시 말하면 거짓이냐 아니냐, 거짓말을 했느냐 안 했느냐의 문제지, 이걸로 대선후보의 적격성, 도덕성까지 바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라고 봐요. 

◆ 최택용: 한 마디만 하겠습니다. 윤석열 전 총장과 김건희 씨가 이미 만나고 있을 때 장모 최 씨 관련된 사건은 존재했었다고 하는 주장도 많이 있습니다. 

◇ 황보선: 그거 말씀하시는 거죠? 김건희 씨 모친, 지금 윤 전 총장의 장모 검찰 조사할 때 윤 전 총장 지칭하면서 결혼할 사람이다, 진술한 게 있다, 이런 얘기 말씀하시는 거 같네요. 

◆ 최택용: 맞습니다. 그런 전언도 있고요. 힘을 발휘했었다는 그런 정황도 많이 증언이 나오고 있습니다. 

◆ 신성범: 그 대목은 지금 법무부나 검찰 수뇌부, 특히 서울중앙지검에서 철저하게 수사하고 있다는 게 언론보도에 여러 번 나왔잖아요. 윤 총장, 윤 후보 주변을 이른바 탈탈 털고 있으니까 그 결과가 나올 겁니다. 

◇ 황보선: 네, 두 분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최택용: 고맙습니다. 

◆ 신성범: 고맙습니다. 

YTN 박준범 (pyh@ytnradio.kr)

YTN 박준범 (pyh@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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