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흔들렸던 한국 레슬링, 결국 노메달로 올림픽 마감[2020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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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링 간판 류한수(33·삼성생명)가 16강에서 탈락하며 우려했던 '노메달'이 현실이 됐다.
한국 레슬링은 도쿄올림픽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그레코로만형 남자 130㎏급 김민석(28·울산남구청)은 지난 1일 1라운드에서 패한 데 이어 한국 레슬링의 간판인 류한수가 3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남자 67㎏급 16강전에서 무함마드 엘 사예드(이집트) 6-7로 석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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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레슬링은 도쿄올림픽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그레코로만형 남자 130㎏급 김민석(28·울산남구청)은 지난 1일 1라운드에서 패한 데 이어 한국 레슬링의 간판인 류한수가 3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남자 67㎏급 16강전에서 무함마드 엘 사예드(이집트) 6-7로 석패를 당했다.
류한수는 경기 초반 0-6으로 끌려가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뒷심을 발휘해 1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더 이상 따라잡지 못하고 패자가 됐다.
16강전 패배에도 류한수는 실낱같은 희망을 잡고 있었다. 정에 따라 엘 사예드가 결승에 오르면 패자부활전 진출권을 얻어 동메달 획득을 노릴 수 있었는데 엘 사예드는 준결승에서 탈락했다. 결국 류한수에게 반전은 일어나지 않았고, 한국은 메달 없이 올림픽을 마감했다.
한국 레슬링이 올림픽 역사에서 메달을 따지 못한 것은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양정모), 동메달 1개(정해섭)를 따낸 뒤 처음 있는 일이다. 한때 올림픽 효자 종목이었고 1~2개의 메달은 꾸준히 획득한 것을 감안할 때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한국 레슬링은 불운에 시달렸다. 지난 3월 국제대회에 나섰다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되는 불상사가 일어났다. 최악의 상황 속에 한국은 올림픽 출전권을 2장 얻는 데 그쳤다.
우여곡절 끝에 도쿄에 간 류한수는 이중고를 겪었다. 대한레슬링협회에 따르면 올림픽 해당 체급 출전 선수가 기존 16명에서 17명으로 한 명 늘어나면서 두 명의 선수가 32강 격인 사전 경기를 치러야 했다. 두 명의 선수는 추첨을 통해 선정했는데 공교롭게도 류한수가 뽑혔다. 류한수는 32강에서 압델라멕 메라벳(알제리)에 8-0 테크니컬폴승으로 잡았는데 상대적으로 체력을 소비해야 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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