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방미에 文대통령 내달 유엔총회 참석 가능성 부상

이정현 2021. 8. 3. 22: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달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대면 참석할 가능성이 커졌다.

공무가 무엇인지 자세히 밝히지는 않았으나 내달 뉴욕에서 열리는 제76차 유엔총회에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답사 목적으로 간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문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 여부에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유엔 총회 참석 여부는 아직 결정된 바 없고 여러 상황을 고려해 추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일 탁현민 방미 놓고 靑 "공무에 의한 출장" 답변
9월 유엔총회 사전답사에 무게.. 文 대면 참석 가능성
남북한 유엔가입 30주년 맞아 '한반도 평화' 지지 호소하나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달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대면 참석할 가능성이 커졌다. 문 대통령의 측근이자 각종 행사를 기획해온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최근 미국을 방문한 사실이 3일 밝혀지면서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34회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탁 비서관의 방미 배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공무에 의한 출장”이라고 밝혔다. 공무가 무엇인지 자세히 밝히지는 않았으나 내달 뉴욕에서 열리는 제76차 유엔총회에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답사 목적으로 간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탁 비서관은 지난 1일(현지시간) 뉴욕 JFK 국제공항에 도착했으며 4일 귀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화상으로만 실시한 지난해를 제외하고 취임 후 매년 유엔총회에 참석해왔다. 올해 유엔총회는 기본적으로 대면으로 진행하되 일부 화상회의 형태를 도입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대면 참석에 무게를 실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이 유엔총회에 참석할 경우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국제 사회의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남북한이 유엔에 동시가입한지 30주년이 되는 해인데다 최근 통신연락선을 복원하면서 대화 국면에 물꼬를 튼 만큼 한반도 평화에 대한 메시지를 내기 적절한 시점이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 여부에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유엔 총회 참석 여부는 아직 결정된 바 없고 여러 상황을 고려해 추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