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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등 아시아발 봉쇄충격 주의..세계 경기회복 저해" 英매체

이지예 입력 2021. 08. 04.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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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국·일본 등 동아시아 국가들이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으로 봉쇄 위기에 처하면서 세계 경제 회복을 저해할 수 있다고 영국 유력 일간지 텔레그레프가 지적했다.

텔레그레프는 3일(현지시간) '서구에선 경제적 코로나19가 끝났지만 아시아발 충격을 주의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중국, 일본, 한국, 극동 호랑이들의 동시적인 코로나19 봉쇄 충격은 세계 경기회복을 경로에서 이탈하게 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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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레프, 백신 접종 서두른 서구와 '운명의 반전' 분석
"작년 '제로 코로나' 전략 백신 접종에 활용했어야"
"일주일 정도면 봉쇄 필요할 정도로 심각한지 알 수 있을 것"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19명으로 집계된 2일 오전 서울 은평구 서울혁신파크에 설치된 은평구 드라이브스루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이 차량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2021.08.02. jhope@newsis.com

[런던=뉴시스]이지예 기자 = 한국·중국·일본 등 동아시아 국가들이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으로 봉쇄 위기에 처하면서 세계 경제 회복을 저해할 수 있다고 영국 유력 일간지 텔레그레프가 지적했다.

텔레그레프는 3일(현지시간) '서구에선 경제적 코로나19가 끝났지만 아시아발 충격을 주의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중국, 일본, 한국, 극동 호랑이들의 동시적인 코로나19 봉쇄 충격은 세계 경기회복을 경로에서 이탈하게 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앞으로 일주일 정도면 아시아의 델타 변이 확산세가 전면적 봉쇄를 촉발할 만큼 심각한 수준인지 가닥이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은 10여 개 지역에 델타 변이가 퍼지자 속속 제한 조치를 재도입하고 있다. 도쿄올림픽이 한창인 일본은 일일 신규 감염자가 처음으로 1만명을 돌파했다. 한국 역시 최근 하루 2000명 가까운 역대 최다 수준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국가들의 사정도 녹록하지 않다.

텔레그레프는 "작년 극동 지역에서 효과를 본 '제로(0) 코로나' 전략은 이들 나라가 최대한 빨리 백신 접종을 하는 데 시간을 활용했어야만 의미가 있다"며 "싱가포르는 해냈지만 다른 나라들은 이상할 정도로 안일하고 행동이 느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마스크와 아시아의 사회적 관습, 스마트폰 감시가 무적의 우위를 줬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고 꼬집었다.

이 매체는 "이제 이들은 원래 균주보다 1000배 더 많은 바이러스를 가져 더 쉽게 위생 방어의 최전선을 넘는 변이에 공격당하고 있다"며 "안전한 백신 접종 수준에 도달하기도 집단면역에 가까워지기도 전에 이런 상황이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 1차 유행 당시 이런 운명의 반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누가 생각이나 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텔레그레프는 블룸버그통신의 월례 코로나19 회복력 순위를 언급하며 현재 한국(23위), 일본(26위), 대만(40위), 베트남(46위) 등이 모두 유럽과 북미 국가 대부분보다 순위가 낮다는 점이 놀랍다고 했다.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주요 서구 국가들은 작년 코로나19 방역에 실패하면서 최악의 인명 피해를 냈다. 이에 전국 봉쇄라는 초강수를 두면서 경제 역시 고꾸라졌다.

그러나 작년 12월부터 선제적으로 백신 접종에 나서면서 현재는 백신 접종 완료율이 50%가 넘는 나라들이 상당수다. 변이 확산이 복병으로 남아 있긴 하지만 작년과 비교해 제한 조치가 대거 풀리면서 경제 지표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텔레그레프는 중국의 경우 나머지 동아시아 국가들과 달리 적극적으로 백신 접종을 했지만 중국산 백신의 효능을 둘러싼 논란이 거세다고 지적했다.

텔레그레프는 다만 아직까진 동아시아 국가들이 다음달이면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대부분의 델타 변이 집단 발생을 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중국 등 역내 국가들의 코로나19 추이를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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