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숙청 작업 시작..방출 명단만 무려 '10명'

김대식 기자 2021. 8. 4.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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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제 선수단 정리 작업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ESPN'은 3일(한국시간) "맨유는 선수단에 새로운 선수를 추가하기 전에 여러 선수를 팔아 자금을 마련할 것"이라며 방출 명단에 오른 선수들의 명단을 공개했다.

마르시알은 맨유가 거금을 투자해 데려온 선수지만 첫 시즌을 제외하면 매년 아쉬운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맨유는 전력외 선수들을 빠르게 처분해 추가 영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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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제 선수단 정리 작업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ESPN'은 3일(한국시간) "맨유는 선수단에 새로운 선수를 추가하기 전에 여러 선수를 팔아 자금을 마련할 것"이라며 방출 명단에 오른 선수들의 명단을 공개했다. 선수 숫자는 무려 10명에 달했다.

이적 명단에 오른 선수 중 가장 가격표가 높은 선수는 폴 포그바다. 포그바는 맨유와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상황이지만 아직까지 재계약에 서명하지 않고 있다. 포그바가 제이든 산초와 라파엘 바란이 영입되면서 재계약 쪽으로 마음이 기울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지만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파리생제르맹(PSG)이 5000만 유로(약 682억 원)에 포그바를 노리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리고 있다.

포그바 다음으로 거취를 주목받고 있는 선수는 제시 린가드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만 해도 린가드는 극심한 부진으로 인해 방출 명단에 올랐다. 하지만 웨스트햄 임대를 떠나서 완벽히 부활해, 여러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 맨유는 린가드 이적료로 3000만 유로(약 409억 원)를 고려 중이다.

앙토니 마르시알도 매각 대상이 됐다. 마르시알은 맨유가 거금을 투자해 데려온 선수지만 첫 시즌을 제외하면 매년 아쉬운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주전 공격수임에도 불구하고, 시즌 10골을 넘기지 못했다. 맨유는 적절한 제안이 오면 마르시알도 처분할 계획이다.

세 선수를 제외한 나머지는 대부분 주전급 자원이 아니다. 브랜단 윌리암스, 디오고 달롯, 필 존스, 알렉스 텔레스, 안드레아스 페레이라, 다니엘 제임스, 악셀 튀앙제브까지가 방출 명단이다. 맨유는 전력외 선수들을 빠르게 처분해 추가 영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SPN'은 "맨유는 지출을 통해 많은 돈을 모을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될 경우 키어런 트리피어와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를 이적시장 늦게라도 데려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초와 바란까지 품은 마당에 맨유가 우측 풀백과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영입할 수 있다면 곧 시작될 시즌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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