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 되찾은 권민아 "제가 왜 이러나 싶으시죠?"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던 그룹 ‘AOA’ 출신 권민아(28)가 의식을 되찾고 소셜미디어 활동을 재개했다.

권민아 인스타그램

권민아는 4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의식 차리고, 유씨(전 남자친구)의 입장문도 봤고, 성명문에 대해 해명글도 올렸지만 전 여전히 허언증이자 가해자에 정신XX인 권민아입니다. 많이들 지겹고 지루하고 제가 왜 이러나 싶으시죠? 억울해서라고 하면 믿으시겠어요?”라는 글을 올렸다.

권민아는 지난해부터 AOA 활동 당시 리더인 지민(본명 신지민)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권민아의 폭로로 지민은 그룹을 탈퇴했다.

하지만 최근 권민아가 여자친구가 있는 비연예인 남성과 공개열애를 해 비난을 받자 AOA 팬들은 권민아를 저격하며 “권민아는 팀내 왕따인 적 없다”는 내용의 성명문을 발표했다.

양다리 논란, 성명문 등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하던 권민아는 지난달 29일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당시 지인에 의해 발견된 권민아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다.

권민아는 회복 후에도 지민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지민에게 연습생 시절 괴롭힘을 당했다는 지인 A씨와의 인스타그램 메시지 대화를 그 증거로 제시했다.

A씨는 메시지를 통해 “애들 다 지민 눈치 본다고 할말 못하던데. 지민 같은 애들이 있다. 이유 없이 사람들 괴롭히는 애들” 등의 발언을 했다.

이에 권민아는 “저는 피해자입니다. 4~5명 중에 한명인. 가장 오래 버틴 피해자요. 제 말이 허언증이고 거짓이라면 고소하세요. 저는 억울함 조금이라도 풀릴 때까지 갈 때까지 가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악플에 대해서도 강경 대응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