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개 장면으로 만나는 서울시민 일상..연극 '천만 개의 도시'

장병호 입력 2021. 8. 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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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산하 서울시극단은 오는 9월 3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연극 '천만 개의 도시'를 선보인다.

서울시극단의 50번째 정기공연인 '천만 개의 도시'는 서울을 모티브로 도시에서 살아가는 시민들의 일상적인 모습을 다루는 작품이다.

서울의 평범한 순간과 시민의 일상을 보여주는 장면들을 공연으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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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극단 제50회 정기공연
4개월간 시민 인터뷰..배리어프리 제작
내달 3~19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세종문화회관 산하 서울시극단은 오는 9월 3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연극 ‘천만 개의 도시’를 선보인다.

연극 ‘천만 개의 도시’ 포스터(사진=세종문화회관)
서울시극단의 50번째 정기공연인 ‘천만 개의 도시’는 서울을 모티브로 도시에서 살아가는 시민들의 일상적인 모습을 다루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일반적인 스토리 구조와 주인공 중심의 구성에서 벗어난 형태로 기획됐다. 길 잃은 골목길에서의 친구들, 강아지와 산책하는 주인, 공연장에서 티켓을 찾는 관객 등 우리가 삶에서 흔히 마주칠 수 있는 47개의 장면들로 구성된다.

등장인물 또한 나이, 성별, 국적, 장애 유무 등이 특정되지 않는다. 각 장면은 인물의 자연스러운 흐름에 따른 전개를 보여준다. 서울의 평범한 순간과 시민의 일상을 보여주는 장면들을 공연으로 만날 수 있다.

서울시극단은 시민들의 일상의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 다양한 나이대와 직종을 가진 시민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하는 ‘리서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지난 1년간 사전 작업을 거쳤으며, 올해 2월부터 4개월에 걸친 인터뷰를 통해 시민들의 생생하고 현실적인 삶을 바탕으로 새롭게 구성, 창작해 작품에 녹여냈다.

작품의 전 과정은 배리어 프리(Barrier Free)로 진행된다. 공연은 외국인, 장애인 배우 등 다양한 배우가 출연하며 연습 과정부터 공연 관람 환경까지 고려해 제작이 진행됐다. 연습실 경사로 설치 등 시설을 추가 정비했으며 연습 기간 수어 통역사가 상주한다.

배리어 프리 공연 관람은 수어 통역과 자막해설, 음성해설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중 음성 해설, 수어 통역은 6회차(9월 4·5·7·9·10일), 자막 해설은 전 회차 진행된다.

제22회 ‘김상열 연극상’을 수상한 연출가 박해성이 연출을 맡았다. 전성현 작가가 극본을 쓰고 작곡가 카입이 음악으로 참여한다.

티켓 가격 2만 5000~5만 5000원.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 및 주요 예매처에서 예매할 수 있다. 음성해설 예매는 전화 예매만 가능하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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