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 투자, 8년간 2.7배 성장..금융사도 ESG 고려해야"

김유아 2021. 8. 4. 09: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와 같은 비재무적 성과를 고려한 지속가능 투자가 최근 눈에 띄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삼정KPMG가 발간한 '금융과 ESG의 공존: 지속 가능한 금융회사의 경영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지속가능 투자 규모는 2012년 13조2천억달러에서 지난해 말 35조3천억달러(약 4경535조원)로 약 2.7배 성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정KPMG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환경·사회·지배구조(ESG)와 같은 비재무적 성과를 고려한 지속가능 투자가 최근 눈에 띄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삼정KPMG가 발간한 '금융과 ESG의 공존: 지속 가능한 금융회사의 경영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지속가능 투자 규모는 2012년 13조2천억달러에서 지난해 말 35조3천억달러(약 4경535조원)로 약 2.7배 성장했다.

지난해 전 세계 ESG 채권 발행 및 대출 규모는 1년 전 대비 36.9% 증가한 7천898억달러에 육박했다. 이 중 사회적 채권은 767% 증가한 1천551억달러가 발행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을 계기로 기후변화와 같은 환경적 요인이 금융사의 건전성과 수익성 등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지속가능 금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에서는 책임투자를 강화하는 기조다. 국내 연기금의 책임투자 규모는 지난해 103조원 규모로 1년 전 대비 3배 이상 성장했다.

또 ESG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은 지난 5월 6천840억원 수준으로, 지난해 말 대비 3.3배 증가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국내사회책임투자(SRI) 채권 상장 잔액은 2018년 말 대비 100배 증가한 124조원이었다.

삼정KPMG는 "국내 금융사들은 장기적 ESG 비전 및 목표를 설정하고 ESG 위원회 설립 등 건전한 지배구조 구축과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ESG 관련 금융상품을 개발하고 정보 공시 강화 등을 모색해 금융사 본연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kua@yna.co.kr

☞ "데이트폭력 행사?" 박수홍, 유튜버 김용호 등 고소
☞ '미션 성공' 여서정 "아빠 목에 메달 걸어드리기" 인증샷
☞ '14억의 최애' 여자배구팀 탈락에 대륙 탄식
☞ 포항서 해병대 병사 부대 건물 아래로 추락해 숨져
☞ 한중전서 욕설한 中배드민턴 선수, 발음탓 변명했지만…
☞ 책장 뒤 문 열자 비밀공간에 남녀 11명 다닥다닥 숨어
☞ 용인 저수지서 수상레저 중 실종된 50대 숨진 채 발견
☞ '메로나의 아버지' 김성택씨 별세…"진정한 아이스크림 장인"
☞ 치매 할머니와 화투 친 '방호복 그녀' 알고 봤더니
☞ "단지 촉촉했을 뿐…" 한일전 김연경 퇴근길 화제된 이유는?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