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학대 막을 투자 늘리겠다"..기재부 간담회

김진욱 2021. 8. 4. 10: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획재정부가 아동 학대를 막기 위한 투자를 더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최상대 기재부 예산실장은 4일 정부세종청사 인근 커뮤니티 센터에서 세종학대피해아동쉼터 책임자 등 현장 관계자와 간담회를 열고, 모두 발언을 통해 "아동 학대 관련 재원의 보건복지부 일반 회계 이관을 계기로 내년에는 관련 투자를 더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예산실장, 현장 목소리 청취 나서
인프라 확충, 정서적 지원도 강화


[세종=뉴시스] 김진욱 기자 = 기획재정부가 아동 학대를 막기 위한 투자를 더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장기간 고쳐지지 않는 한국 사회 고질병 근절책을 예산안 단계부터 반영하겠다는 각오다.

최상대 기재부 예산실장은 4일 정부세종청사 인근 커뮤니티 센터에서 세종학대피해아동쉼터 책임자 등 현장 관계자와 간담회를 열고, 모두 발언을 통해 "아동 학대 관련 재원의 보건복지부 일반 회계 이관을 계기로 내년에는 관련 투자를 더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기재부는 아동 학대 대응 인력과 보호 인프라를 계속 확충하고, 학대 아동이 가정에 안정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정서적 지원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를 위해 올해 524명 수준인 아동 보호 전담 요원을 내년에는 700명 이상으로 증원하고, 전국 시·군·구 아동 학대 전담 부서에 '이동형 음성 인식 녹취록 작성 장비'를 1대씩 지급할 예정이다.

올해 81곳에 불과한 아동 보호 전문 기관은 2022년 95개에서 2025년 120개까지 늘려나간다. 학대 피해 아동 쉼터 또한 올해 105곳에서 2022년 140곳, 2025년 240곳까지 확대한다.

아동 보호 전문 기관의 심리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아동 수는 올해 2000명에서 2022년 4800명까지 늘리고, 피해 아동 가정 1000곳에는 심리 검사와 관계 개선 프로그램 등을 도입해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최상대 실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숨어있는 아동 학대가 증가할까 우려된다"면서 "학대 사각지대 발굴·보완을 위한 현장 목소리를 예산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tr8fwd@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