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도사' 손민수 "공황장애 있었지만 임라라 덕에 극복" [종합]

황채현 온라인기자 2021. 8. 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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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SBS플러스 제공


유튜버 엔조이 커플 손민수가 연인 임라라 덕분에 힘들었던 과거를 이겨냈다고 고백했다.

3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연애도사’에서는 구독자 217만 명의 유튜버 엔조이 커플과 개그우먼 이은지가 출연했다. 엔조이 커플 손민수는 이은지와 ‘코미디 빅리그’ 동기로, 임라라는 “둘은 남사친, 여사친 같은 사이다. 이은지를 실물로 보자마자 눈웃음치는 걸 보고 바로 막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엔조이 커플은 누적 조회 수가 7억에 달하는 인기 유튜버 커플로, 8년째 연애중인 사이였다. MC 홍현희는 이들에게 “일도 사랑도 같이 하는데 이때쯤이면 24시간 붙어있는 게 좀 질릴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운을 띄웠다. 이에 손민수는 “8년 만나기 전에 2년을 친구로 지냈다. 사실 30년차 부부같긴 한데 저는 아직도 매일 새롭고 매력적이다”고 답했다.

홍현희는 “8년째 연애 중인 커플이 사주와 궁합을 알아보는 프로그램에 나왔다는 것은 결혼할 시기를 점치는 것이 아니냐”고 날카롭게 질문을 던졌고, 이에 임라라는 “사실 주위에서 난리다. 너희 왜 결혼 안하냐고 묻는 사람이 많은데 올해 안에 안 하면 너희 진짜로 헤어질 거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임라라는 “사실 민수는 예전부터 결혼을 하고 싶어 했다. 그런데 저는 아직 일 욕심이 있고 충분히 지금도 좋은데 천천히 하자는 생각이 있었다. 그런데 어쨌든 결혼의 시기가 점점 늦춰지는 게 불안하기도 했고 궁금해서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MC들이 사귀게 된 계기에 대해서 묻자 손민수는 “제가 먼저 고백했다. 첫 뽀뽀하기 전에 제가 다 설명했다. ‘내가 너랑 친한 친구인데 너를 잃을 각오로 이야기하는 거면 너에게 진심인 것 아니냐’고 했다”고 말해 출연진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사주도사를 만나러 간 둘은 “돈으로 묶인 궁합이다”라는 평에 당황해했다. 사주도사가 “여자 분의 남자 기운이 약한데 그걸 넘어서고 두 분이 만났다는 것은 돈 때문이다”라고 돌직구를 던지자 이들은 “안 그래도 돈 때문에 만난다는 얘기가 있는데”라며 걱정했다. 이에 엔조이 커플은 “유튜버를 통해 돈을 잘 벌게된 건 맞지만 연애 2년차 때 돈이 너무 없어서 헤어질 생각도 했었다”고 고백했다.

임라라는 “손민수가 힘들어할 때가 있었다. 그런데 저까지 떠나면 무너질 것 같더라”고 말했다. 이에 손민수는 “꿈꾸던 개그맨이 됐는데 현실은 정말 다르더라. 평생 바라던 꿈이 그렇게 되면서 ‘나는 쓸모없는 사람인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공황장애가 왔고 죽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임라라가 “내가 옆에 있는데도 민수가 힘들어하는 게 너무 슬펐다”라고 말하자 손민수는 “라라한테 ‘나는 쓰레기야’라고 말했는데 그러면 ‘너를 좋아하는 나는 뭐가 되냐’고 하더라. 그때 뒤늦게 정신을 차렸다”고 말했다. 이들은 내년 가을까지 결혼운과 임신운이 겹친다는 사실에 당황하면서도 행복해했다.

한편 ‘연애도사’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황채현 온라인기자 hch572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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