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는 널 망칠 거야!"..A.빌라 팬들, 훈련장서 그릴리쉬에 '호소'

하근수 기자 2021. 8. 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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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그릴리쉬(25)의 맨체스터 시티행이 임박한 가운데 훈련장을 찾은 팬들은 아스톤 빌라에 남아달라고 호소했다.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 또한 "맨시티는 여전히 그릴리쉬를 영입하기 위해 아스톤 빌라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아직 확정된 것은 없지만 아스톤 빌라는 이번 주 안으로 그릴리쉬 이적에 합의하거나 새로운 재계약을 고려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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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크스포츠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잭 그릴리쉬(25)의 맨체스터 시티행이 임박한 가운데 훈련장을 찾은 팬들은 아스톤 빌라에 남아달라고 호소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지난 주말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그릴리쉬를 위해 1억 파운드(약 1,598억 원)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릴리쉬의 이적설은 앞으로 몇 주 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팬들은 그릴리쉬가 팀을 떠날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팬들은 클럽 훈련장을 찾아 그릴리쉬를 향해 팀에 남아달라 호소했다. 그릴리쉬는 아스톤 빌라에 남아 영웅이 될지, 맨시티로 떠나 트로피를 거머쥘지 딜레마에 빠져 있다"라고 설명하며 동영상을 첨부했다.

영상 속에는 펜스를 사이에 두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그릴리쉬가 있었다. 일부 팬들은 "10년 전에 결성된 팀에 가려는 이유가 뭐야", "맨시티는 작은 클럽이야, 널 망칠 거라고!", "우리가 널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잖아. 아스톤 빌라에 남아줘, 그릴리쉬!"라며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릴리쉬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핫한 선수 중 하나다. 아스톤 빌라의 '성골 유스' 출신인 그릴리쉬는 2014-15시즌부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하며 꾸준히 성장을 거듭했다. 미드필드 전 지역을 커버할 수 있으며 골과 도움을 가리지 않는 날카로운 발끝이 호평을 받았다. 

지난 시즌 아스톤 빌라는 그릴리쉬와 함께 리그 중위권 도약에 성공했다. 그의 가치는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동안 더욱 상승했다. 사자 군단에 발탁된 그릴리쉬는 주료 교체로 경기에 출전했지만 짧은 시간에도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이에 공격진 보강을 노리는 맨시티가 그릴리쉬에 접촉하며 이적설이 불거졌다.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 또한 "맨시티는 여전히 그릴리쉬를 영입하기 위해 아스톤 빌라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아직 확정된 것은 없지만 아스톤 빌라는 이번 주 안으로 그릴리쉬 이적에 합의하거나 새로운 재계약을 고려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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