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세계일보

비건 플라스틱이 온다 [우리가 몰랐던 과학 이야기] (203)

황계식 입력 2021. 08. 04. 12:26 수정 2021. 08. 10. 02:43

기사 도구 모음

  비건(Vegan)이란 육식을 피하고 식물성 재료로 만든 음식만 먹는 이를 의미합니다.

동물과 환경을 생각한 비건 라이프가 플라스틱 산업군에서도 등장하기 시작했는데요.

  옥수수 플라스틱은 옥수수에서 녹말을 추출한 다음 시트르산에 넣어 형성되는 고분자 물질을 가열하여 그 제품을 만드는데, 이 과정에서 유해한 화학물질이 첨가되지 않습니다.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고 자연에서 생분해되거나 먹을 수 있는 비건 플라스틱은 이제 트렌드를 넘어 우리 생활에 필수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음성 기사 옵션 조절 레이어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식물성 재료로 만든 비건 플라스틱 병인 에코보틀. 출처=MyVegan UK
 
비건(Vegan)이란 육식을 피하고 식물성 재료로 만든 음식만 먹는 이를 의미합니다. 또한 음식을 넘어 동물의 가죽으로 만들었거나 동물 실험 및 동물성 재료가 포함된 제품까지 사용하지 않는 이도 있습니다. 주로 가축을 기르는 데 쓰이는 에너지와 이에 따라 발생하는 온실 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비건 라이프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동물과 환경을 생각한 비건 라이프가 플라스틱 산업군에서도 등장하기 시작했는데요. 

식물성 재료로 만들어 유해물질이 없으며, 자연에서 100% 분해되어 환경 오염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심지어 먹을 수 있는 플라스틱까지 등장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식물성 재료로 만든 친환경 비건 플라스틱에 대해 여러분에게 소개하겠습니다.

◆100% 콩으로 만든 비닐
 
최근 영국과 네덜란드 연구팀은 콩으로 식용유를 만들고 남은 대두 단백질을 이용해 투명하고 얇은 플라스틱 필름을 개발했습니다.
제조 방법을 보면 먼저 대두 단백질을 아세트산과 물을 섞은 용액에 녹인 뒤 초음파를 쏘입니다. 이어 온도 조절을 통해 단백질 구조가 나노미터(㎚·1㎚은 10억분의 1m) 규모로 촘촘하게 재조합합니다.
출처=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물을 분산매로 하는 하이드로겔 형태로 재조합된 단백질을 말리면 투명 필름이 만들어지는데, 이는 플라스틱으로 만든 비닐만큼이나 견고하고 유연하여 비닐 봉지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100% 천연 식물성 단백질로 만들어져 환경오염 물질을 발생하지 않으며, 자연에서 쉽게 분해가 되어 쓰레기 문제가 없습니다.

◆먹을 수 있는 빨대
쌀로 만든 빨대. 출처=미국 쌀협회(USA Rice Federation) 
 
우리가 본격적으로 플라스틱 빨대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된 것은 2015년의 일입니다. 당시 콧구멍에 빨대가 꽂힌 바다 거북이의 모습이 센세이션을 일으켰죠. 
이후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자제하는 움직임이 일었죠. 또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종이, 유리, 스테인리스, 대나무 빨대 등이 등장했습니다.
해초 빨대. 출처=롤리웨어(BOLIVAR)
 
더불어 쌀과 해초로 만들어 먹을 수 빨대도 등장했는데요. 

쌀 빨대는 쌀 70%와 타피오카 30%, 약간의 소금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해초 빨대는 다시마 등으로 만들어졌으며, 과일과 채소에서 추출한 100% 천연 색소를 활용해 종류별로 맛과 영양도 다릅니다. 이들 빨대는 먹어도 되지만 음식물 쓰레기로 버려지더라도 자연에서 100% 분해됩니다.

◆옥수수, 사탕수수로 만든 플라스틱
PLA 플라스틱. 출처=토마스넷(Thomasnet)
 
요즘 생분해 플라스틱 제품을 구매할 때 가장 많이 보는 단어가 바로 ‘PLA’입니다. 
PLA(Polyatic Acid·폴리젖산)는 옥수수나 사탕수수 등을 원재료로 만든 플라스틱으로, 자연에서 분해되어 현재 비닐류와 1회용 식기, 생수병 등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식물성 재료로 만든 바이오 플라스틱 이미지. 출처=bioplasticsmagazine
 
옥수수 플라스틱은 옥수수에서 녹말을 추출한 다음 시트르산에 넣어 형성되는 고분자 물질을 가열하여 그 제품을 만드는데, 이 과정에서 유해한 화학물질이 첨가되지 않습니다. 

설탕을 만들고 난 사탕수수 찌꺼기를 발효하면 에탄올 가스가 발생하는데, 이를 중성화하는 과정을 거치면 플라스틱이 만들어집니다.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고 자연에서 생분해되거나 먹을 수 있는 비건 플라스틱은 이제 트렌드를 넘어 우리 생활에 필수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한화솔루션은 현재 독자기술을 통해 생분해성 폴리에틸렌과 바다 속에서도 분해될 수 있는 폴리에스테르계 고분자 등을 연구·개발(R&D)하고 있는데요. 지구 온난화로 기후 변화를 몸으로 느끼고 있는 지금 온실 가스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도록 모두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한화솔루션·케미칼 블로거

*이 기고는 한화솔루션·케미칼과 세계일보의 제휴로 작성되었습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TV

    이 시각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