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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펑" 차 안에 남겨둔 콜라가 폭탄된다

이은지 입력 2021. 08. 04. 12:34 수정 2021. 08. 0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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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1년 8월 4일 (수요일)

□ 진행 : 최형진 아나운서

□ 출연 : 박병일 명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최형진 아나운서(이하 최형진): 최근 연이은 폭염이 계속되면서 온열질환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는데요. 그런데 이런 무더위 속 관리는 사람뿐 아니라 자동차에도 필수라고 합니다. 자칫 화재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데요. 2016년에서 2020년 5년 동안 일어난 차량 화재 중 30% 정도가 6월에서 8월에 발생해 여름철에 가장 잦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평균 최고기온이 32도가 넘는 8월에 가장 많은 차량 화재가 발생했는데요. 폭염 속에서 사람도 자동차도 지키기 위해 어떤 방안이 필요한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그럼 함께 말씀 나눌 분 모셔보죠. 박병일 명장 전화연결 돼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박병일 명장(이하 박병일): 네, 안녕하세요.

◇ 최형진: 폭염 때문에 자동차 화재가 발생한다, 아무리 더워도 불이 날 정도로 덥진 않은 것 같은데 여름철 자동차 화재 사고, 정말 폭염 때문에 일어나는 건가요?

◆ 박병일: 폭염이 사실 화재를 내는 원인은 아니지만 도와주는 역할을 하죠. 날씨가 차가워지면 차가 달릴 때 아무래도 공기로 냉각시켜 주잖아요. 그런데 밖의 공기가 따뜻하면 그 안의 온도가 식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여름에 화재사고가 많죠. 그 다음에 또 하나 엔진의 온도가 예전보다 굉장히 높아졌어요. 엔진온도가 예전엔 100~120도를 넘지 않았는데, 요즘엔 150~200도가 넘어가다 보니까 화재 날 확률이 많고요. 또 하나 엔진룸에 들어와 있는 게 배기가스 저감 장치 촉매라든가 DPF, 그 다음에 엔진 출력을 높이기 위한 허브장치가 실내 안쪽으로 들어와 있다 보니까 엔진 온도가 굉장히 높아지죠. 그래서 그쪽에서 만약에 연료라든가 오일을 넣게 되면 바로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그런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 차들이.

◇ 최형진: 가끔 실내에 있던 라이터 같은 게 터져서 불이 날 때도 있잖아요, 자동차 실내 온도가 그렇게까지 높이 올라가는 겁니까?

◆ 박병일: 보통 일반적으로 햇빛에 노출되게 되면 기본적으로 70~90도까지 올라가게 됩니다. LPG를 쓰고 있는 라이터 같은 건 당연히 불 날 확률이 높은 거고요. 그래서 폭발의 위험이 있다는 것도 실험을 통해서 많이 봤을 거예요. 또 하나 탄산음료도 절대 놔서는 안 돼요. 특히 콜라, 이거 바로 폭발합니다.

◇ 최형진: 탄산음료요?

◆ 박병일: 네, 그러면 요즘 차들은 계기판이라든가 이쪽에 전자제품들이 많이 있지 않습니까. 이런 탄산음료가 폭발해가지고 그 안에 스며들어버리면 내비게이션이라든가 블랙박스라든가 아니면 전자 기계 장치라든가 이런 것들이 망가질 수 있기 때문에 탄산음료를 앞 유리쪽 앞쪽에 놔서는 절대 안 된다, 이거 꼭 아셔야 됩니다.

◇ 최형진: 그렇군요. 탄산음료를 앞쪽에 놓으면 안 됩니다.

◆ 박병일: 거기서 콜라가 제일 잘 터져요.

◇ 최형진: 그렇군요. 오늘 처음 안 사실인데, 이게 내부에 온도가 오르는 걸 막기 위해 선팅을 하기도 하잖아요, 정말 효과가 있습니까?

◆ 박병일: 효과는 당연히 있죠. 원래 선팅하는 이유는 사생활 보호라든가 실내 온도를 낮추기 위한 것도 있는데 보통 온도가 떨어집니다. 그런데 앞 유리 쪽으로 올라오는, 비치는 햇빛은 어떻게 피할 수가 없잖아요. 그쪽의 온도가 가장 높기 때문에, 왜냐면 유리가 굉장히 넓기 때문에 그래요. 옆 창문은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지만, 앞 유리 쪽에 햇빛이 들어와서 온도가 올라가는 건 그쪽에 전자제품이라든가 전자배선이 많기 때문에 그쪽에 연결되면 절대 안 되는 거예요. 그래서 만약에 주차할 때라도 앞 유리 쪽은 약간 그늘진 데, 만약 그늘진 데를 할 수 없으면 앞 유리를 뭔가로 막을 필요가 있다, 이렇게 보고 있죠.

◇ 최형진: 폭염 속 타이어 관리도 중요하게 얘기되는데요. 도로 위를 달리다가 타이어가 펑크 나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고요? 이유가 뭔가요?

◆ 박병일: 아마 봄, 여름, 가을, 겨울 중에서 아마 타이어 파편을 고속도로에서 볼 수 있는 건 여름에 가장 많은 거예요. 왜 그러냐면, 재생타이어 쓰는 타이어도 있고, 또 5년 이상 된 타이어를 쓰는 차도 있지만, 무게를 많이 쓰는 차도 있지만 타이어의 공기압이 굉장히 중요한 거죠. 공기압이 또 맞아야 되는데 공기압이 낮게 되면 노면하고 접촉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발열되어요. 도로면의 온도가 높고 타이어 온도 높아지고 주변의 온도가 높아지면, 당연히 여름에 타이어 폭발, 타이어 파손되는 경우가 굉장히 많죠.

◇ 최형진: 그럼 내 차 타이어는 멀쩡한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 박병일: 일단 타이어 나이를 봐야죠. 옆에 보면 네 글자가 있어요. 앞에 나오는 게 주고, 뒤쪽에 나오는 게 연도예요. 그걸 꼭 확인하고요. 또 타이어 공기압력 같은 경우는 운전석 문을 열게 되면, 두 번째 기둥, 안전벨트 옆에 있는 기둥에 타이어 공기압력이 써 있어요. 그 타이어의 공기압력을 정확히 맞추는 게 좋은데 만약에 여름에 고속도로를 타야 된다, 그럼 약 10% 정도 더 넣는 게 연비에도 좋고 타이어가 파열될 것도 줄일 수 있어요. 그러니까 40이라 그러면 44, 30이라 그러면 33 정도, 이렇게 공기압을 10% 추가하는 것도 타이어가 파열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 최형진: 요즘에는 타이어 공기압 같은 경우가 앞에 화면에 많이 보일 수 있기 때문에 그걸 확인하시면 좋을 것 같고요.

◆ 박병일: 그건 좀 비싼 차, 그 밑에 차는 안 보이는 거예요. (웃음) 그런데 그것도 너무 믿을 수는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어디 장거리 갈 때는 타이어 공기압을 한 번 측정하고 가는 게 중요합니다.

◇ 최형진: 애청자 분이 질문 주셨는데요. '어제 에어컨 가스 충전했는데 시원하지가 않습니다. 3% 부족하다는데 수리하려면 비용이 많이 들겠죠? 스포티지 7년째 타고 있습니다'

◆ 박병일: 에어컨이 시원하지 않은 건 보통 두 가지가 있어요. 보통 에어컨 가스가 부족하거나 아니면 압력이 낮을 수가 있는데, 일단 에어컨 시스템의 고장인지, 아니면 공기필터가 막혀서 에어컨이 안 나오는지 이렇게 확인하면 돼요. 바람 세기가 많이 나올 때, 1,2,3단을 했는데 바람세기가 강하게 나오는데 시원하지 않다, 그러면 에어컨 가스가 부족하거나 압력 문제고요. 만약 바람세기가 약해요. 1,2,3단 별 차이가 없어요. 그럼 공기필터가 막혔다,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 최형진: 타이어 이외에도 자동차에 고무 부분이 여기저기 있잖아요, 좀 더 확인해야 할 부분 있을까요?

◆ 박병일: 그렇죠. 여름에는 아무래도 엔진이 가열되어서 물 순환 되는데 고무호스, 특히 물 호스, 히터 호스라는 것도 원래 5년 되면 교환해야 해요. 그런데 대부분 우리나라 사람은 미리 교환하거나 점검하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 보면 샐 때, 사건이 났을 때 꼭 일을 하거든요. 그래서 항상 두 번 일을 하게 되는데, 어떤 종류든지 고무 종류는 무조건 5년 정도 되면 상태가 떨어진다, 성능이 저하된다, 100이라는 힘에서 80, 70, 60, 이렇게 계속 떨어지기 때문에 5년 이상 된 건 될 수 있으면 안 쓰는 게 좋다. 특히 타이어는 엔진이나 이런 쪽의 고무호스가 터지거나 이런 경우는 돈 내고 고치면 되는데, 타이어가 파열되면 운전자가 다치고 무조건 사고로 이어지니까 결국 타이어 점검은 안전과 직결되기 때문에 백번 천번을 들어도, 또 실천해도 그건 절대 과하지 않다고 볼 수 있죠.

◇ 최형진: 애청자 분께서 질문 주셨습니다. '몇 년 전 여름에 더워서 시동 켜놓고 잠 들었는데 라디에이터 순환고장으로 열이 식지 않아서 보닛에 열이 피어오른 적 있습니다. 발견 못 했으면 큰일 날 뻔 했는데 여름철 차량 정비 필수로 할 것들 무엇이 있을까요?'

◆ 박병일: 여름 정도에 만약에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자동차 시동을 걸어놓고 만약에 틀었다면, 옛날 차는 그렇게 오버히팅을 하거나 문제가 있었어요. 요즘 차들은 그렇지는 않아요. 그리고 여름에 점검하는 건 냉각계통을 점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오일 종류는 모두 점검할 필요 있고요. 특히 브레이크 오일은 수분을 흡수하는 능력이 있지 때문에 보통 수분이 2~3% 되면 증발 현상이 일어날 수 있어요. 그래서 3년에 4만 킬로미터 되면 무조건 브레이크 오일을 교환하는 게 좋고요. 냉각수량을 볼 때 요새는 보조탱크가 있는데, 그 안에 보조탱크의 냉각수를 봐야죠. 약간 녹물이 보인다, 색이 변했다면 냉각수를 교환하고 녹물이 있다면 그 안에 깔끔하게 세척해서 운행하는 게 좋습니다. 녹물이 있는 차 같은 경우는 고속도로 장거리 운행을 하거나 또 가다서다 하게 되면 오버히팅 할 확률이 높고요. 서브호스 같은 경우도 원래 8~10만 킬로미터에 교환해야 하는데, 그냥 시간이 지나다 보면 서브 호스 시스템 전체가 문제가 되어 가지고 오버히팅 해서 엔진을 수리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서브 호스는 특히 H사 같은 경우는 고무재질이 많아요. 그래서 보통 8~10만 킬로미터 되면 교환하는 게 좋아요. 그래서 만약 우리가 운전할 때 냉각계통이라든가 이런 거 점검할 시간도 없었고, 어쩔 수 없이 가게 됐는데 그럼 냉각계통의 이상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주행할 때 엔진 온도계기를 보는 거예요. 계기판을 봤을 때, 아무리 달려도 반, 중앙에 있다면 이상 없는 건데 우측으로 넘어가서 높이 올라간다면 냉각계통의 이상이 있는 거니까 휴게소에 세워서 정확한 점검을 하고 가는 게 좋겠죠.

◇ 최형진: 다음 질문입니다. '에어컨 켜면 처음에 쉰내가 많이 나요. 없애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 박병일: 에어컨 문제, 틀었을 때 곰팡이 냄새, 쉰 냄새 나는 거 굉장히 중요하죠. 그래서 자동차 냄새 중에 딱 두 가지를 명심해야 해요. 단내가 난다는 건 부동액이 새는 거고, 그다음에 식초 냄새가 나는 것은 배터리가 불량이거나 충전계통의 문제예요. 운전자가 꼭 알아야 될 건 식초냄새와 단 냄새예요. 식초냄새는 배터리 충전계통의 문제니까 돈 들이면 되지만, 단내 같은 경우가 났을 때 부동액이 새서 물이 부족해서 오버히팅 되어서 엔진이 고장 날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주의해야 되는데, 만약 부동액, 냉각수 같은 걸 점검할 때 양이 줄지 않으면 이상이 없는 거지만, 줄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냉각계통 주변에 물 호스가 있는 부분에서 약간의 하얀 슬러시가 껴 있다는 건 온도에 따라서 부동액이 샜다 안 샜다 하는 거기 때문에 꼭 점검을 하셔야겠죠.

◇ 최형진: 최근에 베란다에 전동킥보드를 세워뒀다가 베터리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는데, 자동차 배터리도 날씨에 영향을 받습니까?

◆ 박병일: 요새 전동킥보드라든가 전기차,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리튬 배터리를 쓰기 때문에 폭발의 위험이 있는 거죠. 그런데 자동차에 일반적으로 쓰는 배터리는 납산배터리예요. 그럼 열을 받아도 폭발하진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자동차의 배터리가 폭발할 수 있는 건 전기자동차라든가 그런데 그것도 아래 깊숙이 있기 때문에 그럴 일은 없는 거고, 일반 배터리는 납산배터리기 때문에 절대 폭발의 위험은 없습니다.

◇ 최형진: 그럼 폭염에 특별히 관리해야 할 건 없을까요?

◆ 박병일: 사실은 우리가 폭염 관련해서 실내에 햇빛이 과하게 들어오는 건 피해야겠죠. 실내 온도가 50도 이하면 좋은데 넘어서 70~90도가 된다면 전자제품이 워낙 많기 때문에 오작동할 확률이 있다는 사실이에요. 그래서 만약에 어떤 상황에서 햇빛을 막을 수 없다면 계기판이라든기 내비게이션, 전자제품 있는 데는 수건이라도 막아줄 필요가 있다, 그래서 온도를 떨어뜨릴 필요가 있습니다.

◇ 최형진: 애청자 질문입니다. '명장님, 급해요. 대우 크루즈인데, 계기판에 엔진점검 문구 표시되었어요. 어떻게 합니까?'

◆ 박병일: 경고등 중에 빨간 경고등도 있고, 노란, 녹색 경고등도 있죠. 빨간 경고등은 심각한 고장이에요. 중대한 결함이기 때문에 꼭 정비업소에 가야 되고요. 노란 경고등은 고장은 고장인데 운행은 가능합니다. 시간 내서 정비소에 가시면 되어요. 녹색 경고등은 무언가 작동했을 때 나타나는 거니까 그건 이상 없는 거예요. 그런데 노란 경고등이 들어오면 굉장히 불안해하잖아요. 시동이 꺼지거나 이럴 일은 없고 안전에 큰 문제는 없어요. 단, 솔직히 안전장치에 조금 문제가 있거나 시동이 부조현상이 생길 수는 있는데 운행은 가능합니다. 그래서 빨간 불이 아니면 큰 걱정은 안 하셔도 되는데 어쨌든 노란불이 들어왔다는 건 자동차가 아프다는 얘기고 결국은 정비사가 필요하다는 얘기니까 정비업소에 꼭 한 번 방문해보는 게 좋겠습니다.

◇ 최형진: 다음 질문입니다. '하루 중 타이어 공기압 언제 체크하는 게 좋을까요?'

◆ 박병일: 아침에 측정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 최형진: 혹시 아침에 해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까?

◆ 박병일: 부피가 달라지는 거죠. 온도에 따라 부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그런데 우리나라 정도는 괜찮고 사우디나 이라크, 이란 같은 햇빛에 노출되어서 40~50도 올라갈 때 그런 걸 따지는데, 그건 공학적으로 말씀 드리는 거고 우리나라에서는 아무 때나 점검해도 상관 없습니다.

◇ 최형진: 아무래도 여름이면 타이어 공기압이 조금 팽창하고 겨울에는 좀 줄어들죠.

◆ 박병일: 맞습니다. 우리가 옛날에 소풍 갔다가 풍선 하나 들고 왔다가 가만 두면 쭈글쭈글 해지잖아요. 그런 것처럼 추워지면 공기가 수축이 되고 열 받으면 부피가 늘어나니까 조금 빵빵해지는 경우가 있어요.

◇ 최형진: 마지막으로 짧게 답변 부탁드립니다. '타이어 공기압이 연비와 관계가 크다는데 설명 좀 해주세요.'

◆ 박병일: 타이어 공기압력이 부족해도 연비가 많이 들어가는 거고요. 타이어 공기압을 원래 규정값보다 10% 정도 더 넣으면 연비는 5% 정도 더 좋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 최형진: 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박병일: 고맙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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