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자가 격리라서 훈련 노쇼? 설득력 없는 변명에 불과하다

김성진 2021. 8. 4.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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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이 예정됐던 토트넘 홋스퍼 훈련에 불참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맨시티의 케인 영입설이 강하게 대두된 가운데, 케인이 훈련 불참으로 이적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케인이 자가 격리 중이라면 토트넘은 노쇼 논란이 일었던 2일에 이미 언급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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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해리 케인이 예정됐던 토트넘 홋스퍼 훈련에 불참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맨체스터 시티 이적을 이루기 위한 항명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영국 언론은 케인이 자가 격리 중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는 설득력이 없다는 분위기다.

케인은 유로 2020 출전 관계로 휴식이 늦어진 만큼 2일부터 토트넘의 프리시즌에 합류하기로 했다. 그러나 케인은 2일 훈련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3일 훈련에도 마찬가지였다. 맨시티의 케인 영입설이 강하게 대두된 가운데, 케인이 훈련 불참으로 이적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영국 ‘데일리 메일’은 “케인이 바하마에서 휴가를 보내고 돌아온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른 자가 격리 중”이라면서 “앞으로 5일간의 코로나19 검사를 한 뒤 음성 판정이 나오면 훈련에 참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스케줄을 볼 때 빨라도 7일 이후부터 훈련에 참가할 수 있다.

휴가를 보내고 안전을 위해 자가 격리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케인이 자가 격리 중이라면 토트넘은 노쇼 논란이 일었던 2일에 이미 언급했을 것이다. 하지만 토트넘은 케인의 상황에 대해 밝힌 것이 없다.

결국 케인이 훈련 노쇼 논란에서 피하기 위해 변명일 뿐이다. 프로선수라면 자가 격리를 고려해 스케줄을 짜고 휴가를 보냈어야 했다. 케인은 프로 선수로서 기본을 망각한 것이다.

토트넘 팬들도 이런 케인의 모습을 신뢰하지 않았다. 토트넘 팬 사이트 ‘스퍼스웹’은 “실제로 그렇다면 토트넘이 2일에 상황을 분명히 했을 것”이라고 했다.

게다가 케인의 맨시티 이적 상황도 순탄하지 않다. 맨시티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케인과 잭 그릴리시(애스턴 빌라) 영입을 원하고 있다. 그러나 재정 문제로 그릴리시를 영입하면 케인은 포기할 생각이다. 여차하면 케인의 맨시티 이적 자체가 무산되는 것이다.

케인은 신뢰를 잃은 채 토트넘에서 계속 뛰어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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