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76명 확진, 한달째 네자릿수..비수도권 692명 올들어 최다(종합)

비수도권 비중 40.3%..하루새 위중증 40명 급증
백신 1차 접종자 16만4924명↑..전국민 1차 접종률 39.6%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음상준 기자,권영미 기자,김태환 기자,이형진 기자,강승지 기자 =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일 0시 기준 177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일 1725명에 비해 51명 증가했고, 같은 수요일 확진자 현황인 1주일 전 1673명보다 103명 늘었다. 역대 4번째 규모로 30일째 1000명대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발생은 1717명, 해외유입은 59명을 기록한 가운데 지역발생 확진자 1주 일평균은 1456.4명으로 전일 1444.1명보다 12.3명 증가했다. 수도권 지역 확진자는 1025명(전국 59.7%)으로 정체했고, 비수도권은 692명(40.3%)으로 올 들어 최다치를 찍으며 전국적인 확산세를 이끌었다. 특히 대구는 12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는데, 지역에서만 120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지난해 신천지교회 관련 유행 이후 첫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16만4924명 증가해 누적 2033만6252명을 나타냈다. 통계청 2020년 12월 말 주민등록인구현황인 5134만9116명 인구 대비 39.6%다. 2차까지 접종 완료자는 10만9665명 증가한 740만259명으로 전국민 대비 접종률 14.4%를 기록했다.

◇국내 발생 30일째 네자릿수…수도권 59.7%, 비수도권 40.3%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1776명 늘어 누적 20만5702명으로 집계됐다. 진단검사 건수는 13만9141건으로 전날 13만6798건보다 소폭 증가했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4만4191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는 7만9166건(확진자 328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는 1만5784건(확진자 97명)이었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596명으로 누적 18만719명(87.85%)이 격리에서 해제됐다. 현재 2만2874명이 격리 중이다. 사망자는 3명 증가해 누적 2109명을 나타냈다. 치명률은 1.03%이다. 위중증 환자는 40명 증가한 369명이다.

이날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가 확산 양상을 보이면서 1주 일평균도 증가세를 보였다.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 1주 일평균은 1456.4명으로 전일 1444.1명보다 12.3명 증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해외유입을 제외한 수도권 확진자 1025명(서울 461명, 경기 475명, 인천 89명)은 전일 1036명보다 11명 감소한 수치다. 이틀째 10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수도권 확진자 비중은 전체 지역발생 중 59.7%다.

비수도권은 692명으로 전체 신규 확진자 대비 40.3% 비중을 차지해 전날 37.7%에 비해 2.6%포인트(p) 상승했다. 비수도권은 전날에 이어 올해 최다 규모를 다시 경신했다. 1주 일평균 확진자 규모는 526.7명이다.

특히 이날 지역발생 120명이 발생한 대구가 비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규모를 기록했다. 지난해 신천지교회 관련 유행 이후 첫 세 자릿수다.

신규 확진 1776명(해외 59명)의 지역별 현황은 서울 466명(해외 5명), 부산 112명(해외 1명), 대구 121명(해외 1명), 인천 90명(해외 1명), 광주 17명, 대전 70명, 울산 13명, 세종 15(해외 1명), 경기 487명(해외 12명), 강원 31명(해외 1명), 충북 45명, 충남 71명(해외 1명), 전북 19명, 전남 20명, 경북 60명(해외 1명), 경남 82명(해외 1명), 제주 24명(해외 1명), 검역 33명이다.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추이는 7월 23일부터 8월 5일까지 최근 2주간 '1630→1629→1487→1318→1363→1895→1674→1710→1539→1442→1219→1202→1725→1776명'이다.

같은 기간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 추이는 '1574→1573→1422→1264→1274→1822→1632→1662→1466→1386→1150→1152→1664→1717명'을 기록했다.

◇백신 1차 접종자 16만4924명↑…전국민 1차 접종률 39.6%

백신별로 보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자는 2159명 증가한 1041만6623명을 나타냈다.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사람은 2920명 증가한 203만9948명이다. 또 1차 AZ백신, 2차 화이자 교차접종자는 1236명 늘어난 누적 92만9193명으로 집계됐다.

3분기 주력 백신으로 꼽히는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자는 15만6849명 늘어나 누적 790만3251명을 기록했다. 접종 완료자는 10만2844명 증가해 418만1735명을 나타냈다.

모더나 백신은 5316명이 신규 접종했고, 1차 누적 접종 88만6611명을 나타냈다. 접종완료자는 3901명 증가한 4만8809명이다. 한 번만 맞으면 되는 얀센 백신은 추가 없이 112만9766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776명 증가한 20만5702명으로 나타났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l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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