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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며느리도 애국가".."그건 시아버님 생각이고요"

김성진 기자 입력 2021. 08. 05. 14:00 수정 2021. 08. 0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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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대선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온가족이 설날이면 애국가를 완창한다'고 고백하자 누리꾼은 술렁였다.

출마선언식에서 애국가 부르는 모습에 "지나친 국가주의"란 부정 평가가 한차례 나왔는데 최 전 원장이 "며느리도 같은 마음"이란 말을 덧붙이자 "권위적"이란 지적도 함께 제기된다.

최 전 원장은 5일 CBS라디오에서 "가족이 설날에 모이면 애국가를 함께 부른다. 4절까지 부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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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4일 대선 출마선언에 앞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했다. 2021.8.4./사진=뉴스1


야당 대선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온가족이 설날이면 애국가를 완창한다'고 고백하자 누리꾼은 술렁였다. 출마선언식에서 애국가 부르는 모습에 "지나친 국가주의"란 부정 평가가 한차례 나왔는데 최 전 원장이 "며느리도 같은 마음"이란 말을 덧붙이자 "권위적"이란 지적도 함께 제기된다.

최 전 원장은 지난 4일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자리에서 애국가 1절을 직접 제창했다. 이어 유튜브에 '사랑하는 나의 대한민국'이란 영상을 올리고 가족이 2019년 명절에 모여 국민의례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최 전 원장은 5일 CBS라디오에서 "가족이 설날에 모이면 애국가를 함께 부른다. 4절까지 부른다"고 밝혔다. "너무 전체주의 아니냐"는 질문에는 "나라 사랑하는 것과 전체주의는 다른 말"이라 반박했다. 이어 "우리 집안 며느리들도 기꺼이 참석하고, 아주 같은 마음으로 애국가를 열창한다"고 힘줘 말했다.

최 전 원장 발언을 전하는 기사에 누리꾼들은 대체로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그들은 "시아버님, 그건 네 생각이고요" "가부장적, 권위적이란 비판을 받을만 하다" "가족 모임에서 국민의례라니 지금이 60년대인가" 등 반응을 보였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최재형TV'에 '사랑하는 나의 대한민국'이란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에는 2019년 명절 때 가족이 모여 '국민의례'하는 사진이 들어있다. 2021.8.4./사진=유튜브 채널 '최재형TV' 갈무리.


친여(親與) 누리꾼이 많은 커뮤니티 '클리앙'에도 부정 평가가 두드러진다. 이들은 "쌍팔년도도 아니고 저게 뭐냐" "집에서 교장 선생님 훈화 듣는 느낌일 것 같다" "40대 이하 젊은 세대는 싫어할텐데, 감각 없는 것 같다" "도대체 최재형 캠프 사람들은 어느 시대에 살고 있나" 등 반응을 보였다.

친야(親野) 누리꾼이 많은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서도 부정 평가가 나왔다. 한 이용자는 "가족 모임 때 애국가 4절 부르는 걸 자랑삼아 말하는 걸 보니 구태로밖에 안보인다"고 글을 올렸다. 이에 다른 이용자들은 "70대 이상에게나 지지를 받을 것" "너무 올드하다"는 댓글을 달았다.

하지만 에펨코리아에서는 '문제될 게 없다'는 반응도 눈에 띈다. 이들은 "남의 집 사생활이다" "구태가 아닌 애국 가풍아닌가" "근본 있는 집안은 저렇게 한다" 등 긍정적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김성진 기자 zk0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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