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9시 1562명 확진..전날보다 74명 감소(종합2보)

송용환 기자 2021. 8. 5.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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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인천 1010명, 비수도권 확진 36%로 확산세 여전
체육시설·교회·지인모임 등서 집단감염 이어져
5일 대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1명이 발생해 방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이날 오후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 제3주차장에 다시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가 업무를 시작하자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2021.8.5/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전국=뉴스1) 송용환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진자가 5일 오후 9시 기준 1562명 신규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대 1636명에 비해 74명 줄어든 것이고, 전주 목요일(7월29일) 동시간대 1570명보다는 8명 줄어든 것이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확진자가 1010명으로 전체의 65%, 비수도권이 35%를 차지했다.

지역별 확진자는 서울이 463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446명, 인천 101명, 대구 84명, 부산 83명, 경남 76명, 경북 56명, 충남 48명, 대전 41명 순이다.

이외 지역 확진자는 충북 34명, 전북 28명, 강원 25명, 울산 24명, 전남 19명, 제주 16명, 광주 14명, 세종 13명 등이다.

서울의 경우 실내체육시설과 학원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양상을 보였다.

강남구 실내체육시설 관련 확진자가 2명 추가되면서 관련 누적 확진자가 49명으로 증가했다. 서대문구 실내체육시설 관련 확진자도 1명 추가됐다. 이에 따른 누적 확진자는 54명이다.

송파구 학원과 금천구 학원 관련 확진자도 2명씩 추가돼 관련 누적 확진자가 각각 17명과 14명을 기록하게 됐다.

이밖에 용산구 소재 PC방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도 7명 더 늘어 관련 확진자가 41명까지 불어났다.

경남에서는 이날도 7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김해지역 확진자가 32명으로 가장 많았는데 이들 중 24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로 12명은 가족이고 6명은 지인, 4명은 직장동료, 2명은 동선 접촉자다.

나머지 5명은 각각 증상발현으로 검사를 받고 확진됐고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또 다른 3명은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다.

대구에서는 지난 4일부터 교회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 폭증이 이어지고 있다.

신규 확진자 중 35명은 수성구와 달서구, 동구에 있는 같은 명칭의 자매교회에서 발생했다.

이들 교회와 관련된 누적 확진자는 122명에 이른다.

또 수성구 태권도장과 중구 서문시장과 관련해 7명씩의 감염자가 추가로 나왔다.

최근 교회와 태권도장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이 번지자 대구시는 체육시설 종사자와 운영자 등에게 PCR(유전자 증폭) 검사 필수 시행 등의 행정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5일 오후 제주시 구좌읍 만장굴 입구에 있는 온도계가 12도를 가리키고 있다. 용암동굴인 만장굴은 총 길이 약 7.4㎞, 주 통로 폭이 18m, 높이가 23m에 달한다. 햇볕이 차단된 땅 속 동굴 안은 기온이 바깥보다 10도 이상 차이나 자연이 만든 천연 에어컨이라 불린다.2021.8.5/뉴스1 © News1 고동명 기자

여름 휴가철을 맞아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는 제주에서도 확진자 16명이 발생했는데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가 12명, 입도객이 2명이다.

또 2명은 코로나19 유증상으로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고 확진된 사례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 열흘째인 대전에서는 이날도 28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지표환자 3495번)발 n차 감염으로 1명이 추가되며 누적 확진자는 70명으로 늘었다. 또 서구 둔산동 연기학원(지표환자 3790번)과 동구 용전동 대형마트(지표환자 4263번)와 관련해 각 1명씩 추가되며 누적 확진자는 각각 16명, 7명이 됐다.

강원에서는 확진자 19명 중 강릉·동해·속초 등 동해안에서 11명이 감염돼 영동지역이 여전히 도내 확진자 발생의 주요 지역으로 자리하고 있다.

강릉 확진자 7명 중 6명은 가족이나 지인과 밀접 접촉한 뒤 검사를 받고 양성판정을 받은 확진자이며, 나머지 1명은 아직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또 이날 강릉 확진자 중 3명은 외국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춘천의 확진자 3명 중 1명은 지역 내 한 고교 교사로, 기존 확진된 다른 교사와 접촉 후 감염됐다. 다른 1명도 기존 확진자와 접촉 후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1명은 발열 등의 증세를 보여 검사를 받고 확진됐는데, 정확한 감염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경기지역의 경우 안산시 자동차부품 제조업 관련 7명(누적 43명), 수원시 삼성전자 사업장 관련 3명(누적 13명), 광명시 기아2 관련 3명(누적 83명) 등이 발생했다.

경북에서는 태국 지인 모임과 대구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포항에서는 태국 지인 모임 관련 태국인 3명과 내국인 2명, 남구 목욕탕 관련 주민 3명, 3일 대구 확진자의 가족 1명과 지인 1명이 잇따라 감염됐다.

또 병원 입원을 위해 받은 검사에서 주민 1명, 유증상자 2명, 7월23일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의 지인 1명이 양성으로 판명났고, 나머지 2명은 터키에서 입국한 내국인이다.

경주에서는 확진자가 방문한 목욕탕 이용자 3명과 가족 2명, 4일 창원 확진자의 n차 감염으로 주민 1명, 유증상으로 선별진료소를 찾은 주민 3명과 7월22일과 30일 확진자의 직장동료 2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부산에서는 주점 및 사업장에서의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나타나는 등 접촉에 의한 감염 전파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서면의 한 주점에서는 지난 2일 방문자 1명이 확진된 데 이어 이날까지 방문자 6명, 접촉자 4명 등 10명이 추가 확진됐다. 해당 주점은 음주와 식사를 장시간 하는 특성이 있어 유흥시설과 같이 감염이 취약한 환경인 것으로 조사됐다.

기장군 한 사업장에서는 전날 직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날 동료직원 5명, 가족 1명이 추가 확진됐다. 확진된 직원들은 등산과 식사모임을 통해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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