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121명·경북 60명 신규 확진..올해 최다

김경수 2021. 8. 5.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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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앵커]

오늘 하루 대구와 경북 모두 올 들어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교회와 태권도장 등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는데, 대구시는 특별 방역대책을 마련해 추가 확산 차단에 나섰습니다.

대구 동성로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경수 기자! 어제, 오늘 이틀간 대구 확진자가 196명, 거의 200명에 육박하고 있고, 경북에서도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데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오늘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대구 121명, 경북 60명으로 대구경북에서 181명이 신규 확진됐습니다.

대구는 1년 4개월 만에 경북은 7개월 만에 각각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같은 이름을 쓰는 교회 4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확진자 수가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오늘만 대구, 경북에서 이 교회 관련 확진자가 99명이고, 누적 확진자는 111명에 이릅니다.

같은 명칭을 쓰는 4개의 자매 교회가 각각 대구 수성구와 동구, 달서구, 경북 안동에 있는데 교회 간 교류가 활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 교회는 지난 6월부터 매주 예배와 집회를 함께 진행했고 수성구 교회에서는 행사를 개최하면서 교인들이 모여 식사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일부 교회는 환기가 잘 되지 않는 곳에서 냉방기를 사용했고 각종 소모임 활동도 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밖에 수성구 태권도장과 관련해서도 14명이 확진됐고, 서문시장 동산상가 관련 확진자도 5명이 추가됐습니다.

경북에서는 포항에서 태국인 모임 관련해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7개 시군에서 확진자 60명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대구 모 교회와 태권도장과 관련한 확진자가 경산, 포항, 안동으로 확산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대구와 경북의 합동 방역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오는 광복절 연휴까지를 위중한 시기로 보고 시민들에게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동성로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김경수 기자 (bad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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