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식품 등 말실수 논란 윤석열..퇴임후 지지율 첫 10%대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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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사진) 지지율이 지난 한 달 사이 크게 하락했다.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그가 검찰총장에서 물러난 지난 3월 이후 고공 행진을 이어왔지만, 본격적인 정치 행보에 나선 이후 어려움에 직면한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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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만에 지지율 하락
이재명 25%로 선두
이낙연 지지율 5%p 상승하며 3위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사진) 지지율이 지난 한 달 사이 크게 하락했다.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그가 검찰총장에서 물러난 지난 3월 이후 고공 행진을 이어왔지만, 본격적인 정치 행보에 나선 이후 어려움에 직면한 모양새다.
한국갤럽이 이달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3.1% 포인트)에 따르면 윤 전 총장 지지율은 지난번 조사(6월29일~7월1일 실시)에 비해 6%포인트 하락한 19%를 기록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5%의 지지율을 유지해 오차범위 내에서 윤 전 총장을 앞섰다.
3월4일 검찰총장에서 물러났던 윤 전 총장은 올해 3월 여론조사에서 24%를 기록한 이래로 줄곧 20%대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 6개월 만에 처음으로 10%대로 내려앉았다. ‘120시간 근로시간’ ‘부정식품 선택권’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한 발언 논란 등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지율은 11%로 지난번 조사보다 5%포인트 상승했다. 다음은 최재형 전 감사원장(4%),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2%) 순이다. 이 전 대표 지지율이 민주당 경선 구도가 본격화되면서 상승세를 보인 것도 눈길을 끈다. 이 전 대표는 지난해 7월까지만 해도 20% 중반의 지지율을 보이며 1위를 차지했지만, 이후 하락세를 보인 뒤 올해 4월부터는 한 자릿수에 머물러왔다. 최 전 원장은 지난번 2%에서 이번에 4%로 상승하며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41%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51%였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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