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경선 후보 간 과열 자제 약속했는데 잘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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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선 이낙연 전 대표는 6일 "후보들끼리 경쟁을 자제하기로 약속했는데 깨지고 그런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안동 경북유교문화회관에서 "후보 간 경쟁이 지나치다"는 유림의 지적에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2017년 국무총리로서 첫 여름휴가 때 도산서원을 찾았다"며 안동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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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선 이낙연 전 대표는 6일 "후보들끼리 경쟁을 자제하기로 약속했는데 깨지고 그런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안동 경북유교문화회관에서 "후보 간 경쟁이 지나치다"는 유림의 지적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년 대선이 박빙 선거가 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 당) 후보 간 상처가 커서는 안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유념하겠다"고 덧붙였다.
유림 관계자가 "전직 대통령 사면, 장관 임명 건의 등에서 바른말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보는데 (앞으로도) 용기 있게 할 수 있는 말을 하라"고 주문하자 이 전 대표는 "이제 누구 눈치를 보겠습니까"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 전 대표는 또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부산 가덕도 신공항보다 먼저 시작한 만큼 먼저 완공하는 게 순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오전 9시 50분께 도산서원을 찾아 사당인 상덕사에서 열린 알묘에 참석했다.
알묘는 서원에 모신 선현 위패에 인사를 올리는 전통 의례다.
이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2017년 국무총리로서 첫 여름휴가 때 도산서원을 찾았다"며 안동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서원을 떠나기 전 방명록에는 "선조들의 높은 뜻을 늘 새기며 혼을 간직한 나라로 발전시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 전 대표는 이어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 선생(1858∼1932) 생가인 임청각에서 종손 이창수씨 등을 만나 환담한 뒤 다음 방문지인 대구로 향했다.
yongm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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