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지율, 41%로 올해 최고치..40% 벽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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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41%로,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3~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평가를 물은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긍정 평가가 지난주보다 1%포인트 상승한 41%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중도층의 40%가 긍정 평가했고, 정치에 관심이 아주 많다고 밝힌 응답자는 39%, 정치에 관심이 약간 있다고 답한 응답자의 42%가 문 대통령을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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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부정 격차 10%P..지난해 11월 말 이후 최소치
정당지지도 민주당 34%, 국민의힘 30%, 무당층 23%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41%로,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주간 30%대 후반에서 40%를 왔다 갔다 하며 안정적인 지지율을 보였는데, 11주 만에 40% 벽을 깼다.
한국갤럽이 3~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평가를 물은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긍정 평가가 지난주보다 1%포인트 상승한 41%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긍정 평가는 지난해 11월 3주차(44%)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5월 4주차에 37%로 올라선 이후 석 달째 37~41% 선을 유지했다. 부정 평가는 51%로 지난주보다 2%포인트 떨어졌다. 긍·부정 평가 간 격차는 10%포인트로, 지난해 11월 4주차(8%포인트) 이후 최소치다.
문 대통령 지지율, PK서도 40%…1020층도 39%
긍정 평가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과 대구·경북을 제외한 지역에서 40%대를 보였다. 인천·경기 42%, 대전·세종·충청 41%, 광주·전라 65%로 조사됐다. 눈에 띄는 건 보수 성향이 강한 부산·울산·경남에서도 전체 긍정 평가와 비슷한 40%로 나타난 점이다. 대구·경북은 26%로 가장 낮았고, 서울이 34%로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을 제외하면 모든 연령층에서 전체 평균과 비슷하거나 높았다. 40대 54%, 30대 46%, 50대 43%, 18~29세 39%로 조사됐다. 반면 60대 이상은 29%로 집계됐다.
정치 성향이 중도라고 밝힌 중도층과 정치 고관심층도 전체 평균과 비슷했다. 중도층의 40%가 긍정 평가했고, 정치에 관심이 아주 많다고 밝힌 응답자는 39%, 정치에 관심이 약간 있다고 답한 응답자의 42%가 문 대통령을 지지했다. 정치에 관심이 별로 없다고 한 응답층에선 전체 평균과 같은 41%의 지지율을 보였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가 36%로 가장 많았다. 지난주보다 7%포인트 상승했다. 다음으로 '외교·국제 관계' 9%, '북한 관계', '경제 정책', '복지 확대' 각각 4%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이 29%로 가장 많았고, '코로나19 대처 미흡'도 17%로 높았다. 다음으로 '북한 관계' 6%,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 5% 순으로 조사됐다.
무당층, 지난해 5월 이후 최소치로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1%포인트 하락한 34%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지난주보다 2%포인트 오른 30%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23%였는데, 지난해 5월 이후 최소치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정의당 5%, 국민의당, 열린민주당 각각 4%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도는 40대에서 50%, 국민의힘은 60대 이상에서 43%,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39%로 가장 많았다. 정치적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62%가 민주당, 보수층의 59%가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중도층에선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32%, 28%로 나타났고,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응답자는 26%로 조사됐다. 정치 고관심층은 국민의힘 44%, 민주당 32%, 무당층 10%로 집계됐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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