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어릴 적 청와대에서 파티"..박정희 인연 강조하며 '박근혜 사면' 주장

오연서 2021. 8. 6. 17: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어린 시절 청와대에서 파티를 즐겼다'며 박정희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강조하며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을 강하게 주장했다.

6일 경북 구미의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은 최 전 원장은 "저희 선친께서 박정희 전 대통령이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 시절에 2년 동안 총비서관으로 가까이에서 모신 개인적인 인연이 있다"며 "어렸을 때 연말에 청와대에서 비서관들이 모여서 연말 파티할 때 같이 청와대에 가서 파티를 즐겼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2 대선]"선친이 국가재건회의 총무수석비서관
그 인연으로 박정희 생가 먼저 방문"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6일 경북 구미시 상모동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찾아 헌화 후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어린 시절 청와대에서 파티를 즐겼다’며 박정희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강조하며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을 강하게 주장했다.

6일 경북 구미의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은 최 전 원장은 “저희 선친께서 박정희 전 대통령이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 시절에 2년 동안 총비서관으로 가까이에서 모신 개인적인 인연이 있다”며 “어렸을 때 연말에 청와대에서 비서관들이 모여서 연말 파티할 때 같이 청와대에 가서 파티를 즐겼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최 전 원장의 선친인 최영섭 전 해군 대령은 5·16쿠데타 뒤인 1962년 국가재건최고회의 총무수석비서관으로 근무하며 박정희 의장을 보좌했다. 최 전 원장은 “그러한 여러 가지 인연으로 오늘 대구·경북 지역의 최초 방문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박정희 전 대통령과의 특별한 인연을 강조하며 ‘보수텃밭’인 대구·경북의 ‘박정희 향수’를 자극한 것이다. 최 전 원장은 또 “(박정희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미래가 중화학 공업, 수출 산업 주도로 가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이 나라의 산업화를 이뤄내 탄탄한 기초를 닦으셨다”,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이 번영의 기초를 든든히 닦아준 박 대통령께서 이루신 업적은 오래오래 기억하고 고맙게 생각해야 할 일”이라며 강조했다.

최 전 원장은 이어 문재인 대통령에게 “국민 대통합이라는 책무를 다하기 위해서 오늘이라도 사면 용단을 내려야 한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을 촉구했다. “박근혜 대통령께서 아직도 이 무더위 속에 고령인데 수형 생활을 하고 있다. 정말 가슴 아픈 일”이라고도 했다. 다만, 박근혜 탄핵은 “헌법 체계 안에서 탄핵할 수 있는 유일한 기관인 헌법재판소의 결정이고, 법률적으로 그 결과를 존중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오연서 기자 loveletter@hani.co.kr

Copyright © 한겨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