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어릴 적 청와대에서 파티"..박정희 인연 강조하며 '박근혜 사면'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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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어린 시절 청와대에서 파티를 즐겼다'며 박정희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강조하며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을 강하게 주장했다.
6일 경북 구미의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은 최 전 원장은 "저희 선친께서 박정희 전 대통령이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 시절에 2년 동안 총비서관으로 가까이에서 모신 개인적인 인연이 있다"며 "어렸을 때 연말에 청와대에서 비서관들이 모여서 연말 파티할 때 같이 청와대에 가서 파티를 즐겼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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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인연으로 박정희 생가 먼저 방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어린 시절 청와대에서 파티를 즐겼다’며 박정희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강조하며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을 강하게 주장했다.
6일 경북 구미의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은 최 전 원장은 “저희 선친께서 박정희 전 대통령이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 시절에 2년 동안 총비서관으로 가까이에서 모신 개인적인 인연이 있다”며 “어렸을 때 연말에 청와대에서 비서관들이 모여서 연말 파티할 때 같이 청와대에 가서 파티를 즐겼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최 전 원장의 선친인 최영섭 전 해군 대령은 5·16쿠데타 뒤인 1962년 국가재건최고회의 총무수석비서관으로 근무하며 박정희 의장을 보좌했다. 최 전 원장은 “그러한 여러 가지 인연으로 오늘 대구·경북 지역의 최초 방문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박정희 전 대통령과의 특별한 인연을 강조하며 ‘보수텃밭’인 대구·경북의 ‘박정희 향수’를 자극한 것이다. 최 전 원장은 또 “(박정희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미래가 중화학 공업, 수출 산업 주도로 가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이 나라의 산업화를 이뤄내 탄탄한 기초를 닦으셨다”,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이 번영의 기초를 든든히 닦아준 박 대통령께서 이루신 업적은 오래오래 기억하고 고맙게 생각해야 할 일”이라며 강조했다.
최 전 원장은 이어 문재인 대통령에게 “국민 대통합이라는 책무를 다하기 위해서 오늘이라도 사면 용단을 내려야 한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을 촉구했다. “박근혜 대통령께서 아직도 이 무더위 속에 고령인데 수형 생활을 하고 있다. 정말 가슴 아픈 일”이라고도 했다. 다만, 박근혜 탄핵은 “헌법 체계 안에서 탄핵할 수 있는 유일한 기관인 헌법재판소의 결정이고, 법률적으로 그 결과를 존중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오연서 기자 lovelett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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