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윤석열 방역위반에 국회 위험"..尹 "자가격리 단골 이낙연은"

이훈철 기자,손인해 기자 2021. 8. 6.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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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은 6일 윤 전 총장이 방역수칙을 위반했다며 비판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정치공세가 선을 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윤석열 국민캠프의 김병민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지난 2일 최근 방역수칙 위반 논란이 일었던 윤 전 총장의 국회 방문에 대해 영등포구청이 공적 모임에 해당해 방역수칙 위반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는 사실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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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국회 인사 돌다 방역수칙 위반 논란..확진자와 악수 후 자가격리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 사무처 직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이훈철 기자,손인해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은 6일 윤 전 총장이 방역수칙을 위반했다며 비판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정치공세가 선을 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과거 수차례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으로 자가격리에 들어간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위반 논란을 받았던 여권 성향 방송인 김어준씨를 들어 민주당의 태도 변화를 꼬집은 것이다.

윤석열 국민캠프의 김병민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지난 2일 최근 방역수칙 위반 논란이 일었던 윤 전 총장의 국회 방문에 대해 영등포구청이 공적 모임에 해당해 방역수칙 위반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는 사실을 소개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윤 전 총장은 이후 국회 내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다는 소식을 접한 뒤 고향 방문 일정을 취소한 뒤 선제적으로 코로나 검사를 받으며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랐고, 코로나 검사 결과 음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같은 상황에도 민주당은 후보의 국회 의원회관 방문을 방역 문제와 결부 지어 정치적 공세를 계속하고 있다"며 "민주당 주장대로라면 수차례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에 들어간 이 전 대표에게는 도대체 어떤 책임을 물어야 하나"고 따져물었다.

그러면서 "방역을 이용해 무차별적인 정치공세에 나서는 일은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 후 자가격리 대상이 돼 어려움을 겪고 있을 누군가에게 상처 주는 2차 가해일 수 있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또 윤 전 총장의 경우 국회 방문 당시 마스크를 착용했다며 "과거 여권 편향 방송인인 김어준씨가 마스크도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채 카페를 방문해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위반 논란이 커졌음에도 마포구청에서 끝내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았을 때 민주당은 어떤 목소리를 냈나"고 반문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6일 오전 경북 안동시 도산서원을 찾아 도포를 갈아입고 퇴계 선생 참배를 마친 방문 소감을 밝히고 있다. © News1 공정식 기자

앞서 신현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윤 전 총장의 안하무인 행보 때문에 국회 근로자들 전체가 감염 위험에 노출됐다"고 비판했다.

신 대변인은 "국회의 방역수칙을 보란 듯이 무시하고 국회를 활보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결국 사고를 쳤다"며 "본인이 자가 격리에 들어간 것은 그렇다 쳐도 확진자와 악수한 손으로 국회 전체를 돌며 악수를 하고 다닌 것이 더욱 큰 문제다"고 했다.

신 대변인은 "국회 사무처 직원들은 윤 전 총장을 강하게 만류했다. 그러나 보란 듯이 무시했다"며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면 우리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과연 지켜낼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며 대국민 사죄를 요구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 2일 국민의힘 의원들과 당직자, 보좌진을 두루 만나며 입당 신고식을 치렀다. 윤 전 총장은 103명의 국민의힘 의원실을 돌며 인사를 하는 과정에서 수행원을 동행하는 한편 층간 이동이 불가능하다는 국회 방역수칙을 어긴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됐다.

국회사무처에 따르면 국회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거리두기 강화로 의원 사무실에 외부인이 방문하려면 인적사항을 사무처에 제출 후 허가를 받아야 하고 출입증을 발부받더라도 층간 이동이 불가능하도록 강화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날 국민의힘 당직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윤 전 총장의 당시 행보가 여권에서 또다시 논란으로 떠올랐다. 해당 당직자와 악수한 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방역당국 권고에 따라 오는 9일까지 외부 행사를 자제하기로 했다.

s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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