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천492명, 일요일 기준 최다..비수도권 연일 40% 안팎(종합)

김서영 2021. 8. 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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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1천455명-해외 37명..누적 21만2천448명, 사망자 4명↑ 총 2천125명
서울 415명-경기 408명-부산 123명-경남 88명-대구 86명-충남 68명 등
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 연장..어제 3만388건 검사, 양성률 4.91%
주말에도 계속되는 코로나19 검사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8일 오전 서울역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피검자들이 줄을 서 있다. 2021.8.8 hwayoung7@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서영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으면서 9일 신규 확진자 수는 1천4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천492명 늘어 누적 21만2천44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천729명)보다 237명 줄면서 1천400명대로 내려왔지만, 지난달 7일(1천212명)부터 벌써 34일 연속 네 자릿수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이날 신규 확진자 감소는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한꺼번에 반영된 결과여서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

실제로 1천492명 자체는 일요일 기준(발표일 월요일)으로 가장 많은 수치다. 종전 최다 기록은 2주 전 일요일(7월 25일, 발표일 기준 7월 26일)의 1천318명으로, 이보다 174명 많다.

더욱이 확산세가 거센 비수도권의 지역발생 확진자 비중이 연일 40% 안팎을 기록하는 상황이어서 앞으로 유행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이에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 및 사적모임 제한 조처를 오는 22일까지 2주 연장해 방역의 고삐를 더 죄기로 했다.

'오늘도 바쁘다'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7일 서울 중구 서울역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관계자가 시민들을 안내하고 있다. 2021.8.7 kane@yna.co.kr

지역발생 1천455명 중 수도권 881명-비수도권 574명…비수도권 비중 39.5%

지난달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비수도권 곳곳으로 번지면서 전국화하는 양상이다.

이달 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를 보면 일별로 1천200명→1천725명→1천775명→1천704명→1천823명→1천729명→1천492명을 기록하며 1천200명∼1천800명대를 오르내렸다.

1주간 하루 평균 1천635명꼴로 나온 가운데 일평균 지역발생은 1천580명에 달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천455명, 해외유입이 37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414명, 경기 402명, 인천 65명 등 수도권이 총 881명(60.5%)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121명, 경남 87명, 대구 82명, 충남 65명, 대전 42명, 충북 38명, 경북 30명, 울산 25명, 강원 23명, 전북 20명, 광주 15명, 전남 14명, 제주 11명, 세종 1명 등 총 574명(39.6%)이다.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 비중은 지난달 18일(31.6%) 이후 23일째 30%를 웃돌고 있다. 특히 최근 일주일간은 일별로 39.4%→37.7%→40.3%→38.3%→38.2%→42.1%→39.5%를 기록하면서 40%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인천공항 해외입국자 방역 안내 (영종도=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입국자들을 안내하고 있다. 2021.8.8 superdoo82@yna.co.kr

위중증 환자 열흘째 300명대…국내 평균 치명률 1.00%

해외유입 확진자는 37명으로, 전날(59명)보다 22명 적다.

이 가운데 13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4명은 경기(6명), 대구·광주(각 4명), 충남(3명), 부산(2명), 서울·강원·충북·전북·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터키 5명, 필리핀·러시아·카자흐스탄·미국 각 4명, 미얀마·몽골 각 2명, 인도네시아·우즈베키스탄·방글라데시·키르기스스탄·캄보디아·말레이시아·태국·베트남·이라크·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콜롬비아·수단 각 1명이다. 국적은 내국인이 16명, 외국인이 2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415명, 경기 408명, 인천 65명 등 총 888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그래픽] 전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9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천492명 늘어 누적 21만2천448명이라고 밝혔다. jin34@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2천125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00%다.

연일 1천명을 크게 넘는 네 자릿수 확진자에도 치명률은 꾸준히 떨어져 국내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직후인 지난해 3월 중순(3월 18일·1.00%) 수준까지 내려왔다.

위중증 환자는 총 367명으로, 전날(376명)보다는 9명 줄었으나 지난달 31일(317명)부터 10일 연속 300명을 웃돌고 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천239명 늘어 누적 18만6천242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249명 늘어 총 2만4천81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천205만7천831건으로, 이 가운데 1천137만7천875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46만7천508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 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3만388건으로, 직전일 3만1천515건보다 1천127건 적다. 직전 평일인 지난 6일의 4만4천277건보다는 1만3천889건 적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4.91%(3만388명 중 1천492명)로, 직전일 5.49%(3만1천515명 중 1천729명)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76%(1천205만7천831명 중 21만2천448명)다.

[그래픽]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추이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jin34@yna.co.kr

s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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