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0명 확진, 1주 평균 1600명대 진입..주중 폭발 조짐(종합)

김태환 기자,이영성 기자,권영미 기자,이형진 기자,강승지 기자 2021. 8. 1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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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째 요일 최다 기록..비수도권 44.6% 유행 주도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 41.6%..접종 완료 15.4%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이영성 기자,권영미 기자,이형진 기자,강승지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일 0시 기준 1540명을 기록했다. 역대 월요일(집계시점 화요일 0시) 하루 동안 발생한 최다 확진이다. 지난 7일 0시 기준 발생을 시작으로 나흘 연속 요일별 최다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해외 유입을 제외한 국내 발생 확진자의 1주 일평균 규모는 1626.1명으로 전일 1579.6명에서 46.5명 증가했다. 1주 일평균 확진자 수치 집계 이래 첫 1600명대 진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 발생 비중도 44.6%로 절반 가까이 치솟았다.

이날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1540명 증가한 누적 20 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1540명은 국내 발생 1476명, 해외 유입 64명으로 35일 연속 네자릿수 발생이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2만7507명 증가해 누적 2093만5989명을 나타냈다. 통계청 2020년 12월 말 주민등록인구현황인 5134만9116명 인구 대비 40.8%다. 2차까지 접종 완료자는 2234명 증가한 772만1046명으로 전국민 대비 접종률 15%를 기록했다.

◇비수도권 확진자 44.6% 치솟아…전국 1주 일평균 1600명대

일일 신규 확진자는 이날까지 사흘째 요일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전국 1주 일평균 확진자는 증가세를 나타내며 사상 첫 1600명대에 진입했다. 이러한 증가세는 비수도권 지역 확진자의 증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진단검사 건수는 15만5365건으로 전날 8만323건보다 7만5042건 증가했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5만4255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는 8만6416건(확진자 224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는 1만6532건(확진자 103명)이었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281명으로 누적 18만7523명(87.63%)이 격리에서 해제됐다. 현재 2만4330명이 격리 중이다. 사망자는 9명 증가해 누적 2134명을 나타냈다. 치명률은 1%이다. 위중증 환자는 12명 증가한 379명이다.

국내 발생 기준 수도권에서는 818명(서울 356명, 경기 398명, 인천 6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주 같은 요일인 3일 0시 기준 697명 대비 121명 증가한 규모다. 이에 수도권 1주 일평균 확진자는 975.3명을 기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65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경남 110명, 부산 105명, 대구 78명 등 비수도권 7개 시도에서 5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국내 발생 확진자 중 비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44.6%이다.

신규 확진 1540명(해외 64명)의 지역별 현황은 서울 360명(해외 4명), 부산 105명, 대구 80명(해외 2명), 인천 66명(해외 2명), 광주 15명(해외 2명), 대전 52명(해외 2명), 울산 51명(해외 1명), 세종 4명, 경기 420명(해외 22명), 강원 22명, 충북 48명(해외 7명), 충남 66명, 전북 31명(해외 3명), 전남 26명(해외 2명), 경북 59명(해외 2명), 경남 110명, 제주 12명(해외 2명), 검역 13명이다.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추이는 7월 28일부터 8월 10일까지 최근 2주간 '1895→1673→1710→1539→1442→1218→1200→1725→1775→1704→1823→1729→1492→1540명'이다.

같은 기간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 추이는 '1822→1632→1662→1466→1386→1150→1152→1664→1717→1640→1762→1670→1455→1476명'을 기록했다.

◇백신 1차 접종자 43만3768명↑…전국민 1차 접종률 41.6%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43만3768명 증가해 누적 2137만1194명을 나타냈다. 통계청 2020년 12월 말 주민등록인구현황인 5134만9116명 인구 대비 41.6%다. 2차까지 접종 완료자는 17만3134명 증가한 789만4351명으로 전국민 대비 접종률 15.4%를 기록했다.

백신별로 보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자는 6만2351명 증가한 1050만5003명을 나타냈다.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사람은 1만7981명 늘어난 207만5320명이다. 또 1차 AZ백신, 2차 화이자 교차접종자는 3188명 증가한 누적 93만8456명으로 집계됐다.

3분기 주력 백신으로 꼽히는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자는 35만7024명 늘어나 누적 881만8828명을 기록했다. 접종 완료자는 15만4759명 증가해 462만7403명을 나타냈다.

모더나 백신은 1만4393명이 신규 접종했고, 1차 누적 접종 91만7592명을 나타냈다. 접종완료자는 394명 증가한 6만1857명이다. 한 번만 맞으면 되는 얀센 백신은 112만9771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한편 정부는 전날 모더나사의 8월 예방백신 공급량이 기존 850만회분의 절반 이하로 예상된다며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2차 접종대상자의 접종 간격을 한시적으로 6주까지 늘려 대응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50대 전체와 지자체 자율접종자, 18~49세의 1차 접종은 일정대로 추진되지만 2차 접종은 6주 뒤로 연기될 예정이다. 단, 고3 학생 및 고교 교직원, 기타 대입수험생(n수생, 학교밖청소년 중 수험생 등)의 경우에는 기존 접종간격 3주, 4주를 각각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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