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학연구소, 화약처럼 폭발하는 금속소재 개발

이종윤 입력 2021. 8. 1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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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과학연구소(ADD, 소장 박종승)는 10일 화약처럼 순간적으로 폭발하는 반응성 금속소재(Reactive Material Structures)를 순수 국내 기술력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ADD가 개발한 반응성 금속소재는 비폭발성(non-explosive) 분말(solid powder)의 혼합물로서 고온·고압 환경에서 자체적으로 반응하여 화약처럼 폭발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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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한 반응성 금속소재를 적용한 무기체계의 폭발력. 2021.08.10. 사진=국방과학연구소 제공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한 반응성 금속소재를 적용한 무기체계의 폭발력. 2021.08.10. 사진=국방과학연구소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방과학연구소(ADD, 소장 박종승)는 10일 화약처럼 순간적으로 폭발하는 반응성 금속소재(Reactive Material Structures)를 순수 국내 기술력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ADD가 개발한 반응성 금속소재는 비폭발성(non-explosive) 분말(solid powder)의 혼합물로서 고온·고압 환경에서 자체적으로 반응하여 화약처럼 폭발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

포탄이나 탄알의 몸체를 반응성 금속소재로 제작할 경우 폭발단계에서 화약의 성능에 폭발력을 더해 유도탄 등 무기체계 위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화약을 비롯한 작약(burster)을 탑재하도록 설계된 탄체를 반응성 금속소재로 제작할 경우, 목표물 타격 시 폭발단계에서 화약의 성능에 폭발력을 가중하여 유도탄 등 다양한 무기체계의 위력을 향상시키는데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ADD는 "반응성 금속소재를 적용한 시험탄이 탄소강 소재 시험탄에 비해 2배 이상 강한 폭발력을 보유할 뿐만 아니라 고속 충돌 시 탄소강 소재 시험탄보다 1000도 이상 높은 화염온도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ADD는 "이번 연구성과는 반응성 금속소재의 설계과정에서부터 제조 및 시험평가 과정까지 독자적인 국내 기술로 개발됐으며, 2017년을 시작으로 2020년에 종결한 핵심기술개발연구를 통해 전 방위적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그간 경위를 설명했다.

이번에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반응성 금속소재는 향후 국산 무기체계의 성능개량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앞으로 반응성 금속소재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금속소재를 기반으로 한 무기체계 개발의 지평을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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