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987명, 사망자 3명 늘고 위중증 372명.."빠른 감소세 전환 어려워"(종합)

구무서 2021. 8. 1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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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발생 1947명, 1주간 하루평균 1727.3명 감염
서울 552명·경기 570명·인천 109명, 수도권 61.7%
부산 128명·경남 108명..비수도권, 38.3%인 746명
사망자 3명 늘어 누적 2138명..위중증 환자 372명
백신 1차 접종률 42.5%..완료자 820만 넘어 16.0%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좀처럼 꺾이지 않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진 12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역 전면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 군인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08.12. livertrent@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역대 최다였던 전날보다 200명 이상 적은 1987명으로 이틀째 2000명 안팎을 기록했다.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1947명이다.

일주일 평균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처음으로 1700명대를 넘었다. 수도권에선 하루 평균 환자 수가 4단계 기준인 1000명을 이틀 연속 초과했다.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평일 검사량이 반영돼 확진자 수가 증가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당분간 유행 규모가 이어질 전망이다.

역대 두 번째 규모…37일째 1000명대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2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1987명 증가한 21만8192명이다.

1987명의 신규 확진자는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전날 2223명보다 236명 적지만 여전히 1900명대 후반 규모로 주중 확진자는 평일 검사 결과가 반영되기 시작하는 수·목요일 정점에 도달하는 경향을 보인다. 4차 유행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7일부터 37일째 1000명대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평일인 10·11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이틀간 검사량은 각각 14만2165건, 14만5789건 등이다.

양성률 추이는 검사와 확진 시점이 달라 해당일 검사 건수 대비 신규 확진자 수 비율로 가늠할 수 있다. 선별진료소를 기준으로 하면 3.91%, 임시 선별검사소 검사 건수까지 더하면 1.36%다.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좀처럼 꺾이지 않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진 12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역 전면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 군인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08.12. livertrent@newsis.com

주 평균 1727명 감염…수도권 1052명 확진


국내 발생 확진자는 1947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40명이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 확진자 수는 처음으로 1700명대로 집계됐다.

평일 검사 결과가 반영되기 시작하는 수요일(목요일 0시) 기준 역대 최다 규모로, 종전 최다였던 지난주 1716명보다 231명 많다. 최근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주 금요일부터 엿새째 요일별 역대 최다 확진자 기록을 바꾸고 있다.

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는 1640명→1762명→1669명→1455명→1474명→2144명→1947명 등이다.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1727.3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522명, 경기 570명, 인천 109명 등 수도권에서 전국 확진자의 61.7%인 1201명이 발생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746명(38.3%)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부산 128명, 경남 108명, 충남 84명, 충북 75명, 경북 63명, 울산 53명, 대전 51명, 강원 41명, 대구 38명, 전남 27명, 전북 24명, 제주 23명, 광주 20명, 세종 11명 등이다.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발견된 확진자는 수도권 401명, 비수도권 85명 등 640명이다.

권역별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수도권 1052.9명으로 지난 11일부터 이틀 연속 1000명을 넘어섰다. 비수도권은 674.4명으로 경남권 277.1명, 충청권 173.4명, 경북권 119.9명, 호남권 61.9명, 강원 27.0명, 제주 15.1명 등이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11일 "지금까지 추세를 보면 (주중에는) 수·목요일 정점을 이루는 상황인데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여겨진다"며 "빠른 시간 내에 감소 추세에 접어들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서초구 교회·노량진수산시장 감염 계속…용인 기숙학원서 23명 확진


서울에선 11일 오후 6시 기준 서초구 교회 7명과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 5명, 중랑구 교육시설 4명, 용산구 PC방 3명 등이 기존 집단감염 관련으로 확진됐다.

경기 지역에선 용인시 기숙학원 관련 2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광명시 영어학원과 경기 광주시 보습학원, 동두천시 운동학원, 화성시 초등학교·태권도 학원 관련으로 각 1명 등 학원 관련 집단감염도 계속됐다.

사업장 관련 감염 사례로는 안성시 가구 제조업 11명과 화성시 건설현장 9명, 파주시 식품 제조업2 5명 외에 여주시 렌털업, 서울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 충북 음성군 직장·경기 이천시 시멘트 제조업 각 3명, 시흥시 공단 2명, 광명시 자동차공장2, 안산시 자동차 부품 제조업, 용인시 제조업2 관련으로 1명씩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성남시 헬스장 4명과 양주시 헬스장·어학원, 동두천시 음식점, 안산시 대안학교, 용인시 교회2 관련 각 2명, 경기 북부 무속신앙, 수원시 노래방2, 안산시 주점, 안양시 교회2 관련 각 1명 등도 추가 확진됐다.

인천에선 재래시장 수산업 관련 확진자 가족 4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9명이 됐다. 연수구 중고차 매매단지 3명, 연수구 병원·미추홀구 대형마트 2명, 동구 직장 2명, 미추홀구 카페 1명, 남동구 외국인 지인모임 1명, 남동구 제조업 1명, 남동구 노래방 1명, 서구 음식점 1명 등도 확진됐다.

[서울=뉴시스] 12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987명 증가한 21만8192명이다. 주중 확진자는 평일 검사 결과가 반영되기 시작하는 수·목요일 정점에 도달하는 경향을 보인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부산 주점, 창원 마트 관련 확진 지속


부산에선 11일 오전까지 동래구 교회 교인 3명과 가족 1명 등이 추가로 확진됐다. 부산진구 소재 주점 방문자 6명 등 11명이 확진됐으며 수영구 전통시장 종사자 가족과 연제구 실내체육시설 접촉자가 1명씩 확진자로 확인됐다.

경남에선 창원 농협 마트 관련 6명이 추가로 확진됐으며 직장동료, 가족, 지인 등을 통해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울산에선 북구 청소업체 집단발생 관련 6명과 부산·울산 주점모임 관련 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충남에선 개별 접촉이나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가 천안 22명, 논산 20명, 아산 17명, 당진 8명, 서산 6명, 공주·금산 각 3명, 홍성·예산·태안 각 1명 등 발생했다.

충북 충주에선 소규모 모임 5명과 성인 콜라텍 2명, 청주에선 오창 약품회사 청소용역업체 2명, 증평의 한 업체 1명 등이 추가로 확진됐다.

대전에선 논산 요양원 관련 확진자가 2명 늘었다.

세종에선 건설현장 집단감염으로 7명이 확진됐다.

대구에선 교회 관련 1명이 늘어 180명째 확진자가 나왔으며 수성구 체육시설 3명 외에 중구 시장과 달서구 일가족, 중구 클럽2, 달서구 체육시설, 중구 사업장4 관련으로도 2명씩 추가로 확진됐다.

경북에선 구미 볼링장 관련 접촉자 8명과 대구 교회 관련 접촉자 5명, 김천 네팔 지인모임 2명, 태국 지인모임 2명 등이 추가로 확진됐다.

광주에선 수도권 유입 음식점·사우나 관련 4명과 광산구 주점·PC방·노래연습장 추가 전파 2명이 확진됐다. 육군부대 훈련소 훈련병 1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광산구 고등학교에선 개학을 하루 앞두고 학생 1명이 확진돼 전수 검사를 진행했다.

전남에선 근해조업 선원 2명과 대기업 직원 1명 외에 초등학생 6명, 중학생 2명, 두 살배기 아이 1명, 어린이집 원생 1명 등 영유아·청소년 감염이 계속됐다.

전북에선 부안 보습학원 관련 2명과 전주 체육시설 관련 1명 등이 추가 확진됐다.

강원에선 춘천 유흥주점 관련 2명을 포함해 개별 접촉을 통한 추가 감염이 이어졌다.

제주에선 제주시 일가족 및 어린이집 관련 2명 등이 추가로 확진됐다.

[서울=뉴시스] 12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1987명 늘어난 21만8192명이다. 사망자는 3명이 증가해 누적 2138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955명 증가해 총 2만5519명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코로나19 사망자 3명 늘어 2138명…위중증 환자 372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40명으로, 일주일간 하루 평균 57.4명이 발생했다.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16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24명이 확진됐다. 내국인은 21명, 외국인은 19명이다.

추정 유입 국가를 보면 인도 1명(1명·괄호 안은 외국인 수), 필리핀 2명(1명), 인도네시아 4명(3명), 우즈베키스탄 8명(4명), 미얀마 3명, 파키스탄 1명(1명), 러시아 1명(1명), 카자흐스탄 2명(1명), 일본 1명(1명), 요르단 2명, 영국 1명(1명), 터키 3명, 스페인 1명, 우크라이나 1명(1명), 헝가리 1명, 미국 3명(2명), 가나 1명(1명), 기니비사우 1명, 모로코 3명(1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3명 늘어 누적 2138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0.98%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955명 늘어 2만5519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5명 적은 372명으로 확인됐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1029명 증가한 19만535명이다. 치료를 끝내고 격리에서 해제된 비율은 87.32%다.

1차 접종 17만5763명, 접종 완료 16만2616명 늘어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2월26일부터 167일간 누적 1차 접종자는 전날보다 17만5763명 증가한 2181만3171명이다. 전체 인구(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 대비 42.5%가 1회 이상 백신을 맞았다.

백신별 권장 접종 횟수를 모두 맞은 접종 완료자는 16만2616명 늘어 전체 인구의 16.0%인 누적 822만6416명이다.

백신별 신규 1차 접종자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14만1031명,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2만8232명, 모더나 6500명이다.

기존 1차 접종자 가운데 화이자 13만6297명, 아스트라제네카 2만5716명(화이자 교차접종 4426명), 모더나 603명 등이 권장 횟수 접종을 모두 마쳤다.

접종 대상자 대비 누적 접종 완료율은 아스트라제네카 17.4%, 화이자 46.9%, 모더나 3.5%, 얀센 100%다.

5월27일부터 위탁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백신을 1차 접종한 820만여명 2차 접종이 이날부터 시작된다. 대상은 60~74세와 취약시설 종사자, 항공승무원, 보건의료인, 사회필수인력 등이다. 50세 이상 연령층은 1차 접종을 받았던 위탁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50세 미만은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이 시행될 예정이다.

지역별로 수도권에서 1405명65.5%), 비수도권에서 740명(34.5%) 발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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