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명 확진, 역대 두번째..800명 육박 비수도권 '비상'(종합)
김부겸 담화, 광복절 사흘 연휴 모임·이동 자제 대국민 호소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김태환 기자,이형진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일 0시 기준 1990명을 기록하며 사흘째 2000명 안팎의 확산세를 이어갔다. 역대 최다인 11일의 2223명 보다는 줄었지만, 전날(12일) 기록한 1987명 보다는 3명 늘어 역대 두 번째 규모다.
지난 7월7일(0시 기준) 1212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1000명선을 넘긴 이후 38일째 네자릿수 확진자 발생이다.
국내 코로나19 발병 이후 누적 확진자 수는 22만182명이 됐고 사망자 수는 6명 늘어나 2144명을 기록했다. 치명률은 0.97%다.
◇ 국내감염 1913명 중 비수도권 788명…연일 최다 확진자 발생
국내 감염은 1913명으로 전날의 1947명보다 줄었다. 하지만 국내발생 1주 일평균은 1766.3명으로 최다를 경신했고 국내감염이 줄었음에도 비수도권은 대폭 늘어 사흘째 올해 최다 확진자 기록을 새롭게 쓰고 있다.
비수도권 확진자 수는 지난 11일 740명으로, 700명대를 기록한 후 12일 746명에 이어 이날 788명으로 800명에 육박했다.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추이는 7월 31일부터 8월 13일까지 최근 2주간 '1538→1442→1218→1200→1725→1775→1704→1823→1728→1492→1537→2223→1987→1990명'이다.
같은 기간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 추이는 '1465→1386→1150→1150→1664→1716→1640→1762→1669→1455→1474→2145→1947→1913명'이다.
◇ 증가하는 비수도권 확진자…휴가철 여파
수도권 지역발생은 1125명(서울 504명, 경기 527명, 인천 94명)으로, 전체에서 58.8% 비율을 차지했다. 이로서 수도권 1주 일평균은 1069명이 됐다.
비수도권 지역발생은 788명으로, 비중이 41.2%다. 비수도권 비중은 연일 40%를 넘나드는데 특히 이날은 전날 746명보다 42명이나 증가해 지난해 대구·경북 중심 1차 유행 이후 역대 최다를 경신했다.
방학과 휴가철에 따른 이동량 때문으로 파악되는 가운데 휴가지 복귀 이후 가족과 지인, 일터에서 재감염 가능성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제주에서는 돌파감염 사례로 노인 보호센터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 37명 가운데 18명이 여기서 확진된 것이다. 경남과 부산의 세자릿수 확진자도 약 일주일 넘게 계속되고 있다.
신규 확진자 1990명(해외 77명 포함)의 지역별 현황은 서울 524명(해외 20명), 부산 180명(해외 2명), 대구 57명(해외 2명), 인천 98명(해외 4명), 광주 15명(해외 1명), 대전 58명, 울산 40명(해외 1명), 세종 7명, 경기 540명(해외 13명), 강원 33명, 충북 52명(해외 2명), 충남 72명(해외 4명), 전북 27명(해외 2명), 전남 18명, 경북 82명(해외 5명), 경남 125명(해외 3명), 제주 44명, 검역 18명이다.
◇ 김부겸 총리 "광복절 연휴 모임·이동 자제해 달라" 정부는 광복절 연휴를 앞두고 국민들에게 방역 협조를 거듭 당부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대국민 담화를 통해 광복절 연휴를 앞두고 모임과 이동을 최대한 자제해 줄 것을 호소했다. 또한 휴가 복귀 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꼭 받을 것과 기업에는 방역단계별 재택근무를 반드시 준수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김 총리는 "기본 방역수칙 준수는 코로나 공격을 막을 가장 강력한 방패"라며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생활화를 호소했다.
담화에 앞서 김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이번 주말 미국 정부가 공여한 얀센 백신 40만회분이 국내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16만6325명 증가해 누적 2198만1720명을 나타냈다. 통계청 2020년 12월 말 주민등록인구현황인 5134만9116명 인구 대비 42.8%다. 2차까지 접종 완료자는 70만5064명 증가한 893만2065명으로 전국민 대비 접종률 17.4%를 기록했다.
진단검사 건수는 15만5698건으로 전날 14만5789건보다 약 1만건 등가했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5만925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는 8만4785건으로, 이 중 확진자가 385명 확인됐다.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는 1만9988건으로, 이 가운데 확진자 106명이 확인됐다.
신규 격리 해제자는 1713명으로 누적 19만2248명이 격리 해제됐다. 현재 2만5790명이 격리 중이며 위중증 환자는 369명이다.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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