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당내 '합당 반대'가 다수..안철수 출마 검토해야"

유새슬 기자 2021. 8. 1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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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3일 "국민의당 당원 다수는 (합당을) 반대하고 거부하는 분위기"라며 안철수 대표가 "대선 출마를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국민의힘과의 합당이 불발되면 국민의당 당헌상의 대통령 선출 규정은 적용 배제하고 '야권 단일 후보 선출을 위한 위원회를 구성해서 단일 후보를 선출하도록 한다'는 당헌 개정 작업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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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입당 안타깝다..'조기 입당' 최재형, 정치하려는 이유 알 수 없어"
"야권 확장 안철수가 해야 하는 상황..광복절 연휴까지 고민 이어질 듯"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왼쪽)와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유새슬 기자 =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3일 "국민의당 당원 다수는 (합당을) 반대하고 거부하는 분위기"라며 안철수 대표가 "대선 출마를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은 기득권 정치세력으로 이겼거나 이기려고 할 때는 오만한 모습을 보인다. 이번에도 그런 모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국민의힘과의 합당이 불발되면 국민의당 당헌상의 대통령 선출 규정은 적용 배제하고 '야권 단일 후보 선출을 위한 위원회를 구성해서 단일 후보를 선출하도록 한다'는 당헌 개정 작업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압박에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을 했다"며 "상당히 안타깝게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이 (공정과 상식이라는) 시대정신에 대해 국민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정확하게 지향성을 밝혔지만, 이런 부분이 전혀 존중받거나 지원받지 못하고 그저 국민의힘 후보 중 하나로 경선에 출마하라는 입장을 종용받아서 그렇게 돼 있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일찍이 국민의힘에 입당한 것을 두고서는 "이 분이 도대체 왜 대선 후보가 되겠다는 건지 알 수가 없고, 그것과 관련해 국민에게 설명해야 할 필요성도 못 느끼는 상황이신 것 같다"며 "상당히 안타깝게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야권을 확장하는 역할은 결국 안 대표가 해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그렇다면 대선 출마를 검토해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 광복절 연휴까지는 (합당에 대한) 안 대표의 고민이 이어질 것 같다"고 했다.

yoo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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