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째 2000명 안팎인데..정부 "현장 실행력 확보 우선" 국민 탓만(종합)

임재희 2021. 8. 1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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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발생 1913명..수도권 1125명·비수도권 788명
사망자 6명 늘어 치명률 0.97%..접종 완료율 17.4%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87명으로 집계된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도림동 다목적 배드민턴체육관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08.12. xconfind@newsis.com


[세종=뉴시스] 임재희 김남희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1900명대 후반으로 집계됐다. 11일에 이은 역대 두번째 규모지만, 해외 유입을 제외한 국내 발생 확진자는 1913명으로 전날보다 30명 이상 줄었다.

수도권은 거리 두기 기준으로도 3일째 1000명대를 넘어 4단계를 충족했다. 경남과 충청, 경북을 중심으로 한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비수도권도 4차 유행 들어 연일 최다 규모인 7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역대 두번째 환자 발생…국내 확진자는 1900명대 초반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3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1990명 증가한 22만182명이다.

11일 2222명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환자 수로, 이틀 연속 1900명대 후반 규모다. 4차 유행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7일부터 38일째 1000명대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평일인 11·12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이틀 동안 신규 검사 건수는 15만357건, 15만5698건 등이다.

양성률 추이는 검사와 확진 시점이 달라 해당일 검사 건수 대비 신규 확진자 수 비율로 가늠할 수 있다. 선별진료소를 기준으로 하면 3.91%, 임시 선별검사소 검사 건수까지 더하면 1.28%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91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77명이다.

일주일간 일별 국내 확진자 수는 1762명→1669명→1455명→1474명→2144명→1947명→1913명 등이다. 주간 하루 평균 1766.3명으로 이틀째 1700명대다.

평일 검사 결과가 반영되기 시작하는 목요일(금요일 0시) 기준 역대 최다 규모로, 종전 최다였던 2주 전 1662명보다 251명 많다. 최근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주 금요일부터 일주일째 요일별 역대 최다 확진자 기록을 바꾸고 있다.

수도권 일평균 1000명-비수도권 4차유행 최다


지역별로 경기 527명, 서울 504명, 인천 94명 등 수도권에서 1125명(58.8%)이 발생했다. 수도권은 주간 하루 평균 환자 수가 3일째 1000명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 기준상으로도 4단계에 해당한다.

비수도권에선 788명(41.2%)으로 6월23일 4차 유행 이후 최다 규모다. 최근 3일간 7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하루 평균 환자 수가 697.3명에 달한다.

부산 178명, 경남 122명, 경북 77명, 충남 68명, 대전 58명, 대구 55명, 충북 50명, 제주 44명, 울산 39명, 강원 33명, 전북 25명, 전남 18명, 광주 14명, 세종 7명 등이다. 권역별로는 경남권 339명, 충청권 183명, 경북권 132명, 호남권 57명, 제주 44명, 강원 33명 등이다.

권역별 하루 평균 환자 수는 수도권 1069.0명, 경남권 293.3명, 충청권 177.4명, 경북권 119.4명, 호남권 60.0명, 강원 28.0명, 제주 19.1명 등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보다 강력한 추가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이제는 국민의 삶도 살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면서 "아직은 방역조치의 강화냐 완화냐를 논하기보다 현장의 실행력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서울·경기 전방위 확산세 계속…인천도 집단감염 잇따라

[서울=뉴시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1900명대 후반으로 집계됐다. 11일에 이은 역대 두번째 규모다. 해외 유입 77명을 제외한 국내 발생 확진자는 1913명으로 전날보다 30명 이상 줄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지역별 주요 집단감염 사례들을 보면 서울에선 12일 오후 6시까지 서초구 교회와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 강남구 실내체육시설 관련으로 3명씩, 용샨구 PC방 관련으로 2명 등이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 지역에선 안산시 대안학교와 용인시 기숙학원 관련으로 각 4명, 광주시 보습학원과 구리시 학원·남양주시 운동학원, 남양주시 영어학원, 동두천시 운동학원 관련 각 1명 등 교육시설 관련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4명이 추가 확진된 성남시 헬스장과 2명이 더 확진된 평택시 운동시설 등 체육시설 감염 여파도 이어졌다.

여주시 렌털업과 파주시 식품제조업2 관련으로 4명씩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양주시 식료품 제조업과 화성시 건설현장 관련해서도 3명씩 추가 환자가 발생했다. 파주시 신병교육대대와 고양시 사우나, 파주시 반도체 제조업 관련으론 2명씩 추가 확진됐다.

이외에 광명시 자동차공장2, 수원시 쇼핑몰, 시흥시 금속처리업, 시흥시 페인트도장업체, 안성시 종합병원, 용인시 제조업3, 수도권 아이스하키 강습 관련해서도 각 1명씩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인천에선 미추홀구 지인 관련으로 1명이 늘어 지난 7월26일부터 20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부평구 어린이집 관련으로 4명, 부평구 노래방·중구 어업 종사자 관련해서도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연수구 중고차 매매단지 3명이 추가 확진됐고 서구 노래방과 미추홀구 보험회사 관련으로 각 2명씩 확진자가 나왔다. 인천 재래시장 수산업과 인천운수업 종사자, 연수구 병원·미추홀구 대형마트, 연수구 주점, 서구 음식점 관련해선 1명씩 추가 확진됐다.

부산·경남 연일 100명대 확산…충청·경북권도 집단감염 산발


부산에선 남구 복합체육시설 전수검사에서 이용자 7명과 가족 2명이 추가 확진됐고 동래구 학원 관련해서도 직원 1명, 원생 5명, 가족 3명 등이 추가로 확진됐다. 직원이 확진된 사하구 어린이집에서는 원생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기장군 요양병원 입원환자 2명과 동래구 교회 교인 4명, 부산진구 주점 15명, 수영구 전통시장 3명 등도 추가됐다.

경남에선 김해 요양병원 2명, 창원 농협 마트와 창원 제조업 사업장 관련 각 1명 외에 선행 확진자 접촉으로 90명이 확진됐다.

울산에선 12일부터 13일 오전까지 북구 청소전문업체와 동구 자동차 정비업 관련으로 7명씩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고 남구 주점모임 관련해서도 5명이 확진됐다.

대전에선 도로공사 서비스 관련으로 유성톨게이트 수납원 직원 가족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대전보건대학교와 대덕구 복지관 관련으로도 2명씩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충북 영동에선 고등학생 물놀이 모임 관련 3개 고등학교 학생 8명에 이어 이들과 접촉한 학생 5명, 학부모 2명 등 7명이 추가 확진됐다. 청주에선 반도체부품 제조업체와 서원구 호프집 관련으로, 충주에선 원예농협과 성인 콜라텍 관련으로 모두 각 1명씩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세종에선 건설현장 관련 4명이 추가 확진됐다.

경북에선 대구 교회 관련으로 경산에서 3명, 안동에서 1명이 추가 확진됐고 문경 교회 관련해서도 상주에서 1명이 확진됐다. 이외에 구미 볼링장 접촉자 3명과 포항 태국 지인모임 1명, 김천 네팔 지인모임 4명 등도 추가로 확진됐다.

대구에선 교회 관련 교인 3명 등 5명이 추가 확진됐고 달서구 일가족 관련으로도 5명이 늘었다. 달서구 종교시설 관련으로 7명, 동구 의료기관 관련으로 4명이 추가 확진됐으며 중구 클럽2 3명, 수성구 체육시설2와 달서구 체육시설 관련해선 각 1명씩 추가 확진됐다.

제주에선 제주시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으로 12일 오후 5시까지 18명이 추가 확진됐고 제주시 음식점3 관련으로도 1명이 확진됐다.

PCR 음성확인서에도 해외유입 계속…치명률은 0.97%


해외 유입 확진자는 77명으로 일주일간 하루 평균 59.3명이 발생했다. 증상이 있어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18명이 확인됐고 PCR 음성 확인서 소지 무증상자 59명이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확진됐다. 내국인은 28명, 외국인은 49명이다.

추정 유입 국가는 중국 3명(1명·괄호 안은 외국인 수), 인도 1명, 필리핀 3명(3명), 인도네시아 9명(9명), 우즈베키스탄 10명(4명), 미얀마 1명(1명), 러시아 1명(1명), 키르기스스탄 2명(1명), 카자흐스탄 9명(4명), 몽골 1명(1명), 캄보디아 3명(3명), 베트남 1명(1명), 스리랑카 1명(1명), 영국 1명(1명), 터키 1명(1명), 크로아티아 1명(1명), 네덜란드 1명(1명),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3명, 미국 10명(5명), 캐나다 2명(1명), 파나마 1명, 파라과이 1명, 탄자니아 1명(1명), 가나 1명(1명), 세네갈 1명, 카메룬 1명(1명), 알제리 1명, 남아프리카공화국 6명(6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6명 늘어 누적 2144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0.97%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271명 늘어 2만5790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 적은 369명으로 확인됐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1713명 증가한 19만2248명이다. 치료를 끝내고 격리에서 해제된 비율은 87.31%다.

국민 2198만명 1회 이상 접종…접종 완료자 893만명

[서울=뉴시스] 13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2월26일부터 전날까지 168일간 누적 1차 접종자는 전날보다 16만6325명 증가한 2198만1720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42.8%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2월26일부터 167일간 누적 1차 접종자는 전날보다 16만6325명 증가한 2198만1720명이다. 전체 인구(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 대비 42.8%가 1회 이상 백신을 맞았다.

백신별 권장 접종 횟수를 모두 맞은 접종 완료자는 70만5074명 늘어 전체 인구의 17.4%인 누적 893만2065명이다.

백신별 신규 1차 접종자는 화이자 12만630명, 모더나 4213명, 아스트라제네카 3만5802명이다.

신규 접종 완료자는 화이자 13만5513명, 모더나 3명, 아스트라제네카 56만9548명(교차접종 3만3583명)이다. 백신별 권장 접종 횟수를 모두 맞은 접종 완료자는 70만5074명 늘어 전체 인구의 17.4%인 누적 893만2065명이다.

현재 19~49세 연령층의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진행 중으로 생년월일 끝자리가 '2'인 대상자는 오늘 오후 6시까지, 3, 13, 23일생인 18~49세 일반 국민은 오늘 오후 8시부터 사전예약 시스템 홈페이지(ncvr2.kdca.go.kr)를 통해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na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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